앞으로 정신보건센터 이용자에게는 취업 및 직업재활의 기회가 확대되고, 고용지원센터 이용 구직자 및 실직자는 신속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10월 29일 오전 11시 서울고용지원센터에서 업무협력 협약 체결식을 가지고, 전국 156개 정신보건센터의 정신건강서비스와 전국 81개의 고용지원센터의 고용서비스를 연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실업으로 인해 우울, 스트레스 등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취업지원과 정신건강서비스라는 두 전문영역을 체계적으로 연계, 정신건강 증진을 통한 신속한 재취업을 도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고용지원센터는 정신문제로 취업이 어렵거나 정신질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실직자 및 구직자 등을 정신보건센터로 연계하여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정신보건센터는 정신질환이 완화되어 취업 및 훈련이 가능한 자 등을 고용지원센터에 연계하여 취업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실질과 취업난으로 인하여 우울, 스트레스, 자살 등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을 통한 재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아울러 이번 연계를 계기로 소외계층 일자리 확대와 근로자 건강문제 해결 등 기관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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