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시리즈 기아 우승


지난 10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9회말 5:5의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KIA아 타이거즈의 나지완선수의 끝내기홈런으로 KIA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였다.

 

1997년 9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타이거즈는 이날 승리로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2001년 해태에서 KIA로 간판을 바꾼 이후 첫 우승을 한 타이거즈는 10번 한국시리즈에 올라 10번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도 이어갔다.


2. 소비심리 7년 반 만에 최고

 

국내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타면서 소비심리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는 한풀 꺾였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월 보다 3포인트 오른 117을 나타냈다.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 대부분 항목에서 소비자들의 심리는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금의 경기가 6개월 전에 비해 나아졌는지를 묻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4포인트 상승한 11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2포인트 오른 125를 나타내며 지난 8월 수치를 회복했다.


3. 북에 옥수수 1만 톤 지원


 정부는 지난 10월 26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옥수수 1만 톤 지원 방침을 통보했다. 옥수수 구입과 포장·배송 등에 들어가는 40억 원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된다. 대북 민간단체 5곳에 남북협력기금 9억 49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이(민간단체)를 활용한 대북 간접지원 규모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는 적십자사를 통해 옥수수 1만 톤과 분유 20톤, 의약품 등 인도적 차원에서의 대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우리 측의 인도적 지원 의사를 전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북 민간단체 5곳에 남북협력기금 9억 49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4. 헌법재판소 미디어법 유효


지난 10월 29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야당 의원 93명이 김형오 국회의장 등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사건에 대해 신문법 개정안은 7대2, 방송법 개정안은 6대3의 의견으로 의원들의 권한침해가 인정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문법 가결선포행위를 무효로 해달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6명의 재판관이 기각의견을 냈다.

 

또 방송법 가결 선포가 무효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관 7명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이와 함께 미디어 산업의 재편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종합편성과 보도채널을 허용하는 법안에 따라 그동안 발 빠르게 방송진출을 준비해 온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5. G4C로 민원 22종을 한번에


정부는 민원인이 정부 민원포털인 전자민원 G4C(www.egov.go.kr)에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민원을 하나로 묶어 일괄 신청·처리할 수 있게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민원인은 처리 결과를 휴대전화나 e-메일로 통보받을 수 있으며, 처리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일관서비스 대상은 이사·교육 등 일상생활 분야 5종, 사망과 출생·혼인 등 개인신분 분야 5종, 장애인과 보훈 등 복지분야 5종이다. 우선 12월 말까지 이사와 사망 등 2종의 일괄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민원인의 교통비와 시간비용, 행정비용 등 사회적 비용 2770억 원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6. 빙하 새 탐지기법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극지의 빙하 면적과 두께를 산출하는 새로운 탐지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미국기상위성인 아쿠아가 관측한 마이크로파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새로운 극지 해빙 탐지 기법을 개발했다고 지난 10월 27일 밝혔다.

 

기상연구소는 극지 빙하의 주요성분인 눈과 얼음의 표면 거칠기가 물과 다르다는 점에 착안, 빙하의 변화상을 마이크로파를 활용해 탐지했다고 전했다. 얼음과 눈의 표면거칠기는 값이 작아질수록 물로 변화함을 의미하는데, 마이크로파로 표면 거칠기를 측정해 빙하의 두께와 면적을 산출했다는 것이다.


7. 한국 왜곡한 독일 초등학교 교과서


13세 소녀가 창문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11시간 이상 중노동에 시달리는 등 한국에서 아동 노동이 성행하는 것처럼 묘사한 글이 독일 초등학교 교과서에 담겨 있는 것으로 지난 10월 27일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현역 소령인 아버지를 따라 독일에 와 밤베르크 현지의 카울베르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조윤지 양에 의해 최근 발견됐다.

 

조 양의 얘기를 듣고 내용을 확인한 아버지 조보현 소령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낸 아우어 출판사에 항의해 사과와 함께 개정 시 삭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주독 대사관도 문제의 내용을 확인한 뒤 문제가 된 내용의 삭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출판사에 보냈다.


8. 4대강사업 16개 보 디자인 공개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는 지난 10월 27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강에 들어서는 16개 보의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보는 낙동강이 8개로 가장 많고, 한강과 금강이 각각 3개, 영산강이 2개며, 이날 공개된 16개 보는 기존의 획일화된 보에서 탈피해 주변 경관과 인근 지역의 지리, 역사, 문화적 특색을 고려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1조 46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들 16개 보는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 4대강 살리기추진본부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4대강 살리기 홈페이지(www.4rivers.go.kr)를 통해 온라인 보 품평회를 개최한다.


9. 10월 28일 재·보선 민주당 승


10·28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3:2로 압승했다. 민주당은 최대 격전지인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3권에서 완승했다. 한나라당은 강릉과 경남 양산에서 이겼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의석수 169석, 민주당은 86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39.0%를 기록, 최근 5년 동안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선 평균 투표율(34.9%)을 넘어 섰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백지화, 부자 감세와 미디어법 강행 등 ‘MB악법’이 국민의 뜻을 외면한 정책”이라며 저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0. 타미플루 약국에 공급 시작


지난 10월 30일까지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34명으로, 고위험군은 29명, 비고위험군은 5명으로 집계됐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 10월 26일 이후 10월 30일까지 4일 연속 이어지면서 10월에만 21명에 이른 상태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 중앙 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일선 보건소를 통해 약국당 50명분씩 전국의 만8천5백여 개 약국에 93만5천명분치 타미플루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종플루 감염 의심자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구할 수 있다. 약값은 정부 비축분인 만큼 무료이며 병·의원 진단 시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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