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9월 24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후원관리기관인 한국아동복지협회 아동복지시설관계자, 우수 후원단체(개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400억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동 행사에서는 디딤씨앗통장 자립자금 400억 달성에 기여한 자치단체, 기업, 아동복지시설,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개인, 디딤씨앗통장 수기 공모 입상자, 디딤씨앗저축 우수아동 등 11명에 대한 보건복지가족 장관표창이 이루어졌다.


대전시 유성구는 관내 저소득 요보호아동 160명 모두가 디딤씨앗통장을 개설하고 후원자를 개발하여 이들에게 매월 31,600원의 후원금을 지원토록 하여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었으며 우수 후원단체 및 개인으로는 2008년부터 매월 100명의 저소득요보호아동에게 30,000원씩 후원해 오고 있는 “에쓰오일 울산복지재단”과 2008년부터 매월 20명의 아동에게 10,000원씩을 후원하고 있는 손정숙(서울시 관악구 신림 10동)씨가 선정되었다.


디딤씨앗통장사업(아동발달지원계좌)은 2007년 4월부터 시설보호아동·가정위탁아동·소년소녀가장 및 공동생활가정 아동·장애인생활시설 아동 등 우리사회에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이들 아동이 디딤씨앗통장을 개설하고 저축을 하면 정부에서 매월 3만원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9년 7월 기준 디딤씨앗통장 가입아동은 35,474명이며 이들의 총 적립금은 402억원(아동저축액 215억, 정부매칭지원액 187억)으로 아동 1인당 평균적립금은 125만원이다. 아동이 계속해서 30,000원씩 만 17년간 장기저축을 하게 되면 총 2,181만원을 적립하게 되며, 이러한 적립금은 아동이 만 18세 이후 사회 진출시 대학학자금, 창업지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마련비용 등  자립·자활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디딤씨앗통장 개설아동 1189명(시설아동 1055명, 가정위탁아동 134명)에 대한 조사결과 대부분의 아동들은 이 사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좌 개설 후 저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저축을 많이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400억 달성 기념행사를 통하여 향후 저소득 요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지원제도인 디딤씨앗통장사업이 저소득 요보호아동 지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민간단체 및 개인들의 후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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