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남초등학교(교장 오성균)는 생활 속의 인문학을 강조하는 학교의 교육 이념에 따라 6학년을 대상으로 약 2달간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체험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전국 국/공/사립/대학 120여개 내외의 박물관 콘텐츠와 인문학이 접목된 교육프로그램 선정하여 현장 속 인문학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는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학습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인문학 의식을 고취하고 역사의식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가을이 한껏 스며든 10월의 경복궁, 스마트패드를 든 계남 학생들은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고 있었다. 역사와 인문학 탐색이 가능한 북촌 생활사 박물관, 북촌 주변의 국립현대미술관 및 경복궁은 계남 6학년 학생들의 생생한 배움의 놀이터로 충분하였다. 학생들은 역사 속 인물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며 집중하였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인문학적 물음에 접근하기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역사를 교과서로 배우기도 하였고 역사 만화책도 자주 읽었지만, 이렇게 박물관과 경복궁을 다니면서 체험하니 느낌이 색다르다.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또한 6학년 담임 교사는 “요즘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사람의 마음에 대해 이해하고 고민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어려운 부분인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학생들과 같이 인문학적인 고민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다.
계남초 관계자는 "본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학교 밖 체험 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여건 마련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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