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계남초등학교(교장 오성균)는 가치ㆍ인성실천 중심의 지혜누리독서교육과 연계한 독서특성화 사업으로 지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외부강사(김희명, 뇌교육협회)를 초청하여 4학년 7개 학급(약 210명)에 2시간씩 또래조정 독서인성특강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책을 함께 읽고 주인공이 경험에 비추어 자신의 경험과 친구들끼리의 바른 대화를 성찰 해 보는 시간으로 '나는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페트리샤 멕키삭글, 지젤 포터 그림, 마음물꼬 옮김, 고래이야기)를 읽고 자신의 경우와 비춰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지혜를 배웠다.
공기를 잘 못하는 친구에게 "처음이잖아. 이정도면 엄청 잘하는 거야."하고 말했던 경험, 배려가 없어 가슴을 아프게 했던 말 바꾸기에서는 '넌 이상해'를 '넌 개성이 넘쳐.'로, '넌 공부를 못해.'를  '넌 이 문제를 잘 못 푸는구나.'로, '넌 그렇게 생각하니? 이상하다.'를 '나는 이렇게 생각해. 니 생각도 좋은 것 같아.'로, '진짜 나댄다.'는 말은 '적극적이어서 좋다.'로 바꾸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특강시간에 참여한 황 모 학생은 "그 동안 내가 생각 없이 내뱉은 말 때문에 상처받은 친구에게 미안했다.", 나 모 학생은 "평소 많이 장난을 치던 친구, 짜증을 많이 내던 친구의 마음을 생각해서 말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고, 윤 모 학생은 "배려를 잘하고 생각을 하고 말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래조정 특강 실시 후 평가표를 분석 한 결과 감정조절과 또래 친구들과의 행복한 경험이 필요한 4학년들에게 학급별 2시간씩의 또래조정 독서인성특강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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