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16년 2월부터 난청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청기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청기 구입비 지원사업은 난청으로 듣지 못하는 고통 속에 생활의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와 단절되어 혼자 외롭게 지내야하는 어르신들의 아픔을 미연에 방지하고 활력 있는 노년생활을 유도하여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다.
지원대상자는 관내 만80세 이상의 수급자, 차상위계층(청각 장애인 제외) 노인 중 노인성 난청 진단 확진자로 48명에게 1인 보청기 구입비 70만원, 총 3천4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19명에게 보청기 구입비 총 1천3백만원을 지원했다.
신청절차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 유선으로 신청가능 여부를 확인받은 후, 노인성 난청 진단서 또는 소견서 및 검사기록지를 지참하여 신청하면 된다.
현재 청각장애등급을 받은 노인들은 일정액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장애등급도 받지 못하고 난청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저소득노인은 지원이 전혀 없어 보청기를 쉽게 구입해 착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난청환자들은 보청기를 착용하기만 하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최소화되지만, 대부분의 저소득 난청인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비싼 보청기를 구입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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