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 아람누리도서관은 장애인자료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시각장애인 체험 교육 ‘여섯 개의 점으로 보는 세상’을 운영한다고 지난 5월 25일 밝혔다.
아람누리도서관 장애인자료실에는 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와 그 외 녹음도서, 큰활자도서가 일부 비치돼 있다.
그 간 시각장애인이 직접 자료실을 찾아와서 이용하기 쉽지 않아 택배로 책을 배달해주는 ‘두루두루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기관 혹은 보호자가 동행할 경우 이용해왔다.
이에 도서관은 장애인자료실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비장애인도 점자도서 및 시각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자료실에서 시각장애인 체험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점자는 지면에 돌기한 점을 일정한 방식으로 조합해 손가락으로 만져서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시각장애인용 문자다.
이번 교육은 한글 점자 이야기 ‘훈맹정음’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점자판을 이용해 본인 이름 등 다양한 글을 직접 점자로 써보고 도서관 내 엘리베이터 등 실제 점자가 이용되고 있는 시설을 체험해보기도 한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눈과 같은 흰지팡이에 대한 체험도 병행한다.
프로그램은 현재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가 직접 진행한다. 자원봉사자 임은주씨는 점역교정사 3급(국어)을 취득해 지방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점역 교정부문 금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서울시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교육 봉사, 종로구 시각장애인 문화해설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이번 체험 교육은 먼저 학생들과 나누고 청소년들의 도서관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자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또는 특별활동 시간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번 달 4일 일산대진고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9월 초까지 관내 여러 학교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특별활동, 희망학생 그룹 등은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아람누리도서관(031-8075-9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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