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4월 25일 오후 화성시 한백고등학교에서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하여 화성오산지역 학교장들과 교육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화성오산지역 초등학교장 100여명이 참석하여, ‘소통과 협력의 가정처럼 행복한 화성오산교육’을 대주제로 정하고, ▲가정처럼 행복한 학교 ▲학교 민주주의 ▲학생안전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등 4개 분과별 소주제에 따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기간제 교원 채용, 학교 민주주의, 청소년단체 활동, 사서교사, 돌봄교실, 교육공무직원 관련, 학교시설관리직 문제, 416교육체제 등 다양한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한 학교장은 학교장터를 이용하여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비용 및 시간 등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고, 퇴직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원들의 퇴직 준비기관과 관련하여 “퇴직교원들이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는 한 학기 정도의 기간을 주는 것에 공감한다.”며, “교육부와 함께 제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년 때까지 행복하게 교직생활을 마칠 수 방안이 중요하다”며, “선생님으로 정년까지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육감은 “학교 민주주의는 교장의 권위를 내려놓으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책임지고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라며, “학교 민주주의 지수도 평가가 아니라 학교가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한 학교의 진단과 해법 찾기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 협의회’는 교육감과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장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자리로 다음 협의회는 5월 3일 오후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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