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4월 22일 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차도나 길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면서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구리경찰서와의 협력으로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목적에서 마련했다.
실제로 시는 지난 3월 전수조사를 펼친 결과 약 140여명의 어르신이 폐지수거를 통하여 가구내 생계의 도움을 얻고 있으며 이들중 26%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고, 19%는 차상위 계층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번 교육의 주안점은 건널목 무단횡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여 밝은 색상의 옷 착용, 차도에서 주변 관찰 등에 대해 교통사고 영상물을 통해 실시하여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폐지 줍는 모든 노인들에게는 야광조끼, 모자와 황사마스크를 지원하고 리어카를 이용하여 폐지 수거활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야간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사지 띠를 지급한 후 필수장비를 꼭 부착하기를 당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사회활동에 높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나 한정된 일자리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여 불가피하게 생계형 폐지수거 활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노인일자리 사업 추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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