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관내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봄나들이 행사를 지난 4월 23일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활동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거동이 가능한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 삼성전자 자원봉사자 등 36명이 농촌테마파크를 산책했다.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해 들꽃단지 등 지정된 장소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잔디광장에서 레크레이션을 즐겼다. 또한 치매환자들이 직접 유리그릇 안에 작은 화초정원을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도 실시했다.
처인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 행사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신체적,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치매가족 나들이 행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매봉사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치매환자나 자원봉사자는 치매예방관리센터(031-323-0886)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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