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개최

지난 4월 23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한마음 축제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장애인 인식개선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마련되었다.

▲ 시각장애인한마음 대축제 행사전경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안미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박영순 구리시장, 최보경 구리시의회 의장, 조봉희 경기도의원, 표창대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장 등 내빈과 자원봉사자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에서 7만 5천 달러 상당의 점자프린터 및 음향장비 기증식이 마련되었으며 오산고등학교 정여진 등 5명의 학생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또한 박상영, 박순직, 이유숙 씨 등 재활교육과 자원봉사 활동으로 시각장애인의 권익증진에 힘써온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유공자 3명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었다.


최재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시각장애인 회원들이 경기도 각 지역에서 와주셨다”며 “경기도에는 서울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전용복지관은 단 한 곳도 없다. 이 자리에 지사님께서 와 계신데 복지관 건립을 위해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치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다”며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복지관 건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진종설 경기도의장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드린다. 도의회에서도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쓰겠다”고 축사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시각장애인 권익보호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유공자로 선정된 박상영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축사에서 “지사님께서 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을 위해 힘써 주신다고 하셨는데 구리시가 경기도의 중심이다. 경기도 각 시군에서 한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구리시에 시각장애인복지관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전했으며, 뒤 이어 축사를 한 최보경 구리시의장은 “김문수 지사님께서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예산을 내려주시면 구리시에서 보태 지을 수 있도록 방망이를 두드릴 것”이라고 말해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1부 기념식이 끝나자 시각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각 시군 별로 마련된 장소에서 준비해 온 점심식사를 했으며 2부 문화한마당 행사에서는 체육대회, 노래자랑, 윷놀이, 훌라후프 돌리기, 팔씨름 장기자랑 등 각종 행사펼쳐졌다. 한편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은 기념식이 끝난 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점심 도시락을 함께 하는 등 장애인들과 직접 만나 인사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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