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주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 2)은 2월 25일 경기도 교육청 및 교육연구원으로부터 2016년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중앙정부가 지방 교육자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주성 위원장과 문경의 간사는 2015년 한 해 동안 경기도 교육청은 교육부 감사 14일, 감사원 감사 76일 등 총 90일 동안 철저한 재정 감사를 받았음에도 금년에 또다시 감사원의 2주간 예비감사를 받았고, 조만간 실지감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준비와 대응으로 공무원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누리과정으로 인한 이 같은 정부의 표적감사 목적은 경기도 교육청 행정의 흠집 내기와 교육감 길들이기로 이러한 교육부의 과도한 행정행위로 인해, 교육청의 행정 전반을 감시하고 교육청과 상호 협조하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지방 교육자치는 권력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현장을 우리는 바라만 보고 있는 현실의 답답함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업무보고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교육청 공무원들에게 위와 같은 상황에 굴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 중앙정부에 지방 교육 현실을 제대로 인식시켜 잘못된 행정을 고쳐질 수 있도록 주문하면서, 그동안 감사 준비와 대응으로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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