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

 

지난 20일 별세한 경기도의회 고(故) 김광성 의원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23일 오전 9시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경기도의회 의회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유족과, 김유임 의장 직무대리(더불어민주당, 고양5)를 비롯한 동료 의원, 남경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장애인 단체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해 고(故) 김광성 의원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공로패 추서, 영결사ㆍ조사 낭독, 종교 의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장의위원장인 김유임 의장 직무대리는 영결사에서 “당신의 깊은 사랑과 끝없는 용서가 만든 소년 같은 미소, 따뜻한 보살핌의 흔적, 정의로운 삶의 기록들이 가족들과, 경기도의원, 그리고 경기도민의 마음에 꺼지지 않은 등불이 될 것”이라며 추모했다.
장의집행위원장인 원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도 조사를 통해 “ 장애인 인권문제와 복지향상에 누구보다 열심히 앞장서신 의원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면서 “아름다운 봄이 펼쳐진 곳에서 영원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추모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 행렬은 고인이 생전에 몸담고 의정활동을 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본회의장을 들렀다. 운구 행렬이 이동하는 동안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영상이 흘러 나왔다.
운구 행렬은 안장지인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선영으로 이동하였으며, 고인은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 18일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틀 뒤인 20일 오전 7시쯤 병원에서 숨졌다.
고인은 충북대 약학대를 나와 전 민주당 경기도당 장애인위원장,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제9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했다.
고인은 “경기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 등의 발의 및 장애인재난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역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장애인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안” 발의를 통해 도내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자립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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