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유치원(원장 주정옥)은 시화공단이 인접해 있고, 이주민 단지가 인근에 있어 비교적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2015년 교육부 지정 다문화 시범 유치원에 공모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고, 또래 관계에서의 사회적 역량을 어려서부터 키워나가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하여 한국어 강사에 의한 언어활동을 유아 개인별 또는 소그룹으로 꾸준히 실시하였으며, 유아의 언어활동에 대하여 학부모와 개별 면담을 실시하는 등, 가정 연계방안에도 노력하였다. 또한, 방학 중에도 교재교구 대여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기와 방학을 연계하는 활동으로 진행하였다. 교육부에서는 어린 연령부터 다문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언어에 대한 이해력과 또래관계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등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여 유치원에서의 다문화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유아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적극 홍보하고자 촬영을 기획하게 되었고, 우수사례로 시화 유치원에서의 다문화교육을 촬영하게 되었다. 이번 촬영에서는 유아들이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고 또래와 적응하는 모습을 담고자 하였다. 일반 학급에서의 수업 장면, 한국어 강사와의 언어활동 장면, 의상 체험 활동, 인터뷰(원장, 교사, 학부모)로 이루어졌다.

  주정옥 원장은 "다문화 시범 유치원 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이야기하면서, 다문화 원아가 많은 다른 유치원에서도 언어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꼭 필요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한 연계 활동을 통해 활발하게 다문화 시범 유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이유정)는 ‘처음에는 래포 형성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능력 향상과 사회성 등을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운영 성과에 만족해하였다. 김  연 학부모는 "올해 다문화 시범 유치원 사업으로 학부모와 더 많이 가까워졌고, 아이들의 언어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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