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고양시, 3위 부천시 차지해
안성, 전방위 지원 정책 눈길
내년 포천에서 만날 것 기약

지난 9일 안성 종합운동장 내 특별행사장에서 거행된 폐막식에서 수원시가 1위, 고양시가 2위, 부천시가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제5회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7일 안성에서 개최되어 9일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와 안성시 장애인체육회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에는 조정과 농구 종목이 신설돼 16개 종목에서 2천83명의 시·군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그 결과 수원시가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서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시는 9일 안성 종합운동장 내 특별행사장서 폐막식을 갖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0개를 획득해 고양시(금17·은15·동19개)와 부천시(금16·은29·동27개)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는 지난 2회 대회서 종합 5위, 3회 대회서 종합 6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이후 꾸준한 투자와 활발한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이날 청학볼링센터서 열린 볼링종목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고양시(금4·은1)와 오산시(금4·동1)을 누르고 종목정상에 올랐고, 안성여중 체육관서 열린 당구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부천시(금1)와 의정부시(은1·동1)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등 총 16개 종목 중 4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회 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부천시는 대회 이튿날인 8일까지 메달 집계에서 16위로 뒤쳐져 있었지만 마지막 날인 9일 오전에 펼쳐진 당구 종목 1개의 금메달과 탁구 종목에서 무려 10개의 금메달을 쓸어오며 종합순위의 상황을 뒤집고 당당히 3위에 오르는 기적적인 상황을 연출해 탁구 종목은 여전히 부천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부천시장애인체육회 천병선 사무국장은 “지난 2013년 연천군에서 펼쳐진 제3회 대회에서는 뜻하지 않게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짜릿한 기적을 맛보았지만 올해는 저력의 대도시 수원시가 우승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3위를 목표로 했다”면서 “대회 결과, 참여 선수단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우려 당초 목표를 100% 이루었으나, 기대했던 종목에서 목표를 달성 못하는 부진을 보이는 등 아쉬운 부분도 있어 향후 결과 분석을 통해 전력 보강을 통한 상위 성적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안성체육관서 열린 보치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성남시(금1)와 김포시(금1)을 제치고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평택시는 두원공고 체육관서 열린 역도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로 수원시(금3·은4·동2)와 고양시(금3·은1·동5)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개최지 안성시는 모범선수단상을,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는 경기단체 질서상을 각각 수상했다.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안성유기의 장인정신’이 내면에 흐르고 있는 도시인 안성시는 이번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역대 대회 중 개최지인 31개 시ㆍ군중에서 최초로 각 15개 읍ㆍ면ㆍ동 및 본청 각 국ㆍ과ㆍ실을 포함해 30개 팀으로 구성, 참가 도시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전담하여 대회 기간 중 응원 및 격려방문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고장의 장점을 홍보하는 기발한 정책을 선보임에 따라 참가 선수 및 임원들로부터 황은성 시장의 기발한 정책발현 능력에 대한 찬사를 아낌없이 받았다.
폐회식에서 이진찬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도 개최지인 포천의 맹한영 경제복지국장에게 대회기를 전달 했고, 전정식 안성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의 폐회선언을 통해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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