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와 용인시 대한적십자 봉사단
둘다섯 해누리 장애인과 함께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봄나들이

▲ 지난 5월 27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박명희, 경기도의원)와 용인시 대한적십자 봉사단은 화성시에 소재한 장애인 생활 시설 ‘둘다섯 해누리’의 생활 장애인 43명을 초청해 놀이동산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27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박명희, 경기도의원)와 용인시 대한적십자 봉사단은 화성시에 소재한 장애인 생활 시설 ‘둘다섯 해누리’의 생활 장애인 43명을 초청해 놀이동산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박명희 의원은 “푸르른 자연과 함께 놀이동산을 이용하여 장애인들에게 생활의 즐거움을 주고자 만들었다”며  행사 목적을 밝히고, “그동안 시설을 찾아가 빨래나 청소 등을 도와주는 봉사는 많이 이뤄져왔지만 단체로 이동하기 어려운 장애인들과 함께 나들이 봉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당초 올 2월에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진행하려고 했으나 장애인들이 실내보다는 밖을 더 좋아한다고 해서 날씨 좋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놀이동산에서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집에만 있으면 갑갑한데, 이렇게 나오니까 참 좋다”며, 범퍼카와 지구마을 등 타보고 싶은 놀이기구를 말하는 등 한창 들뜬 모습이었다.


장애인 시설 관계자 말에 따르면, “한달에 한번, 나들이 프로그램이 있지만, 모두가 함께 이동하기에는 인솔 인력이 부족하다. 놀이동산에 다 같이 놀러오게 되어 장애인들이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번 놀이동산 나들이에는 한나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과 용인시 대한적십자 회원 38명을 비롯해, 생활 장애인 43명, 인솔교사 12 등 93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놀이동산에는 서정석 용인시장과 채규산 용인시 포곡읍장이 방문해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봉사단의 노고를 치하헸다.


이날 행사는 놀이동산 정문 앞에서 집결한 뒤, 9개 조로 나눠 각 조 안에서도 장애인과 봉사자가 한명씩 짝을 이뤄 자유 관람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놀이기구 탑승 및 점심식사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장애인 봉사활동은 처음이라는 평택시 여성위원 서원숙 부장은 “장애인들이 생각보다 몸도 자유롭고 말도 잘하시고 참 밝으시다. 뜻깊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둘다섯 해누리 시설 관계자 이선이 팀장은 “우리 시설의 생활장애인들의 지적수준이 보통 4~5세이다. 아이들처럼 천방지축이지만 마음은 그래서 더 밝다”라고 말했다. 박명희 의원은 “행복이라는 것이 받을 때보다 줄 때 기쁨이 더 크다. 이들을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이 더 많다”며 “앞으로 솔선수범하고 장애인을 더 챙기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이자 원유철 국회의원 부인인 양수영씨는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다닌다. 경기도 행사로 좋은 일을 한다고 해서 당연히 같이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왔다”며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사람이 많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내가 더 힘을 얻는 것 같다. 상처를 나누기 위한 따뜻함이 가장 행복한 것이고 중요한 것이다.


신체적인 것뿐만 아니고 정신적인 것까지, 장애의 가능성은 누구에게 있다. 신체 건강한 사람이 먼저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요즘 장애인시설 많이 좋아졌지만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잘 안 받아준다. 부모가 힘들어서 버리고, 시설은 외면하고 중증장애인은 갈 곳이 없다. 예산지원도 확대되고 이런 것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앞으로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명희 의원은 “앞으로도 임기 기간 동안 1년에 한번씩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들이 행사를 계획할 것이며, 장애인 시설 방문과 김장 담그기 등의 행사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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