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스로 뭉치고 노력해 자립의지 보여주자”

파주시장애인연합회장 이취임식 개최



이 순 우 신임 연합회장


 


  지난 7일 파주시장애인재활작업장 앞마당에서 파주시장애인연합회장 이취임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이취임식은 유화선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김형필 파주시의회 의장 등의 내빈과 2백 여명의 장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순우 신임 회장이 전임 민병석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였으며 파주시장애인연합회의 회원들의 뜻을 모아 회원대표가 민병석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민병석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 자리에 서고보니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장애인 연합회장으로 취임한지 4년이 흘렀는데 지난 세월동안 특별한 어려움없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분들께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민 전임회장은 “1만 3천 장애인의 숙원사업인 장애인복지공단을 임기 내에 이루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유화선 시장님께서 장애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을 확인하였기에 다행으로 생각한다. 회원 여러분 모두 함께 더불어 사는 파주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순우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연합회장으로 취임함에 있어 기쁨보다 긴장감을 더 많이 느낀다. 이렇게 어려운 자리를 넘겨주시면서도 어려움이 없도록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은신 민병석 회장님께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민 전임회장에게 고마운 뜻을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이어 “우리들은 신체의 어느 한 부분이 다른 사람들보다 정상이 아닌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남의 도움만을 기다리자고 말하지는 않겠다. 장애인이 되어 태어나라고 명받아 태어난 사람은 없다. 비장애인도 장애인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 자리에서 감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비장애인이나 정부시책의 도움을 무작정 기다리기 보다. 우리 스스로 뭉치고 노력하면 관계 공무원들이나 비장애인들도 우리들을 도와주는데 있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것이다. 주어진 임기동안 이러한 부분의 인식 개선을 분명히 해낼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신임회장은 “혼자 애를 써도 각 단체와 회원들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단체장님들, 회원님들 모두 아무런 조건없이 힘을 보태달라. 화합을 하자. 과거보다 미래를 위해 힘써보자. 이것만이 1만  3천여 장애인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력하게 협조를 요청했다.
  유화선 파주시장은 축사에서 “파주시장애인연합회 이취임식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민병석 회장님이 5.6대 회장을 맡아서 열심히 해 주셨다. 무료급식소 운영, 재활작업장 운영도 모범적으로 해오셨다. 또한 설날 척사대회 추석 쌀나누기 행사  장애인의 날 행사 등 1만 3천 여 장애인의 교류를 위해 앞장서 오신 것에 대해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 이순우 회장님또한 여러가지 일을 해오셨다. 파주장애인심부름센터 센터장, 시각장애인연합회 지회장으로 지내면서 사재까지 털어서 운영해 오시는 등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해 애써오신 분이다. 이러한 분이 연합회장을 맡게 되어 여러분 모두 든든하게 생각하셔도 될 것 같다”며 민 전임회장과 이 신임회장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 보였다.
  유 시장은 또한 “이순우 회장님이 사재를 털어서 시각협회를 운영해 오셨다고 하는데 예산으로라도 도움이 되도록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황진하 국회의원은 “4년동안 파주시 장애인들을 위해서 노력해오신 민 회장님의 업적에 대해 존경과 찬사를 보내며 그 노력으로 장애인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또한 이순우 회장님의 취임도 축하드린다.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적극적으로 극복해나가시겠다고 하셨는데 축복과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김형필 파주시의회 의장은 “이취임식을 축하드린다. 이순우 회장님을 중심으로 해서 앞으로 장애인분야에 많은 기대를 가지겠다. 시장님, 국회의원님께서 도와주시겠다고 하는데 파주의 시의원들도 뒷받침을 하겠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이취임식이 끝난 뒤 행사장에는 떡국와 불고기 등 정성스런 식사가 마련되어 참석한 장애인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함께 축하했다.
오혜진 기자


경기복지신문 141호
2008년 3월 10일자 발행


 



▲민 병 석 전임 연합회장


▲유화선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김형필 파주시의회 의장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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