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지난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국민연금을 함께 받고 있는 부부수급자가 빠르게 증가해 4월말 현재 20만 쌍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82세 이상인 129쌍(258명) 어르신을 초청해 부부연금수령을 축하하는 행사를 전국 지사별로 실시했다.

국민연금공단 부천지사(지사장 윤우용)는 부부수급자 축하 행사 일환으로 22일 부천시 오정구 심 모씨(87세)부부 등 고령의 부부수급자 3쌍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윤우용 지사장은 “어르신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직접 찾아왔다”며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노후에 함께 연금을 수급하는 것이 100세 시대에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연금을 가장 오래 받고 있는 부부수급자는 김모(31년생), 이모(31년생)부부로 21년간 부부가 함께 노령연금을 수령중이다.

남편 김모씨와 이모씨는 국민연금제도 시행때(1988년 1월)부터 보험료를 납부해 1993년 최초 월 합산 금액 20만4450원이었던 연금액이 매년 물가에 따라 인상되어, 현재는 45만1690원의 노령연금을 수령중이다.

최고령 부부 수급자는 박모(28년생), 이모(31년생) 부부이다.

남편 박모씨는 1993년 5월부터 5만4980원의 연금을 받기 시작했고, 부인 이모씨는 1997년 5월부터 8만270원의 연금을 받기 시작해, 매년 물가에 따라 인상된 현재 월 합산금액은 25만1280원(남편 박씨 11만 4440원, 부인 이씨 13만 6840원)을 수령 중이다.

올해 4월말 현재 전체가입자 2092만명 중 부부가입자는 240만쌍(480만명)이며, 약 20만쌍(40만명)의 부부수급자가 월 1,189억원의 노령연금을 함께 수령하고 있다. 부부 합산 노령연금 월 최고금액은 24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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