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선4기 3년차 광역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결과 우수지자체로 선정되어 지난 1일 수상을 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매일경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는 공약완료도와 공약이행 관련 정보의 신뢰도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평가분야는 지역경제, SOC, 복지, 환경, 교육, 문화, 행정관리 등 6개 분야에 걸쳐 이루어 졌으며, 대학교수 등 전문가의 심도평가와 광역의원의 검증평가로 이루어지는 등 엄격한 기준에 의하여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공약 이행률을 보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실시, 교통방송을 이용한 교통정보 제공, 정직한 아파트 품질관리제 도입 등 79%의 완료율을 보였으며, 임기외 공약추진 사업을 감안할 경우 공약 이행률은 다른 시 도에 비해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대표적인 주요성과는 대한민국의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들 수 있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수도권 내 첨단업종에 대한 증설제한 완화, 기존 공장에 대한 연접제한 배제, 보전지역 내 기존 공장 건폐율 완화, 녹지지역 내 연구소 건폐율 완화 등 기업 활동에 숨통이 터졌다.


또한, 지난 반세기 동안 경기북부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아 온 군사보호구역,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의 규제가 개선되었으며 이로 인해 경기북부의 많은 주민들이 조그만 농기계 창고조차 마음대로 짓지 못하는 엄격한 군사규제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민을 상대로 설문조사 때마다 경기도가 가장 잘한 일로 꼽히는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는 교통비 절감 및 수도권 교통 환경 개선 등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통합요금제 시행으로 일평균 150만 명의 도민에게 연간 약2,800억 원 이상의 요금절감 혜택을 주고 있고 1인당 연간 최대 51만원까지 교통비가 절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공급자 중심의 아파트 공급에서 수요자 중심의 고품격 아파트 건설을 위한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단』을 운영하여 입주 전에 수요자의 불만을 해소하는 공동주택 건설문화의 신기원을 마련하였으며, 교통혼잡지역 571개 지점에 도로부속시설, 교통안전시설 등을 확충하여 28%의 통행속도 향상과 27%의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도는 얼마 남지 않은 민선4기 임기동안 완료된 공약사항은 확대 발전시키는 한편,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자체점검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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