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중학교 김찬중 학생 전국 장애인 최초 정보기술자격 취득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양옥) 관내 단원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김찬중(15세, 발달장애 2급)군이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ITQ)의 모든 과목을 최고 등급으로 합격하였다.

김찬중 학생은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5개 전과목 A등급을 취득한 컴퓨터 고수다. 이는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의 모든 시험에서 합격한 최초의 장애인이기에 찬중 군의 활약이 더 눈부시다. 일반학생들도 취득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자격시험에 찬중 군과 같은 특수학급 학생이 합격한 데는 특수학급 권영환 교사의 노력이 있었다는 평이다.

권영환 교사는 2007년 단원중학교로 부임 이후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ITQ자격증 컴퓨터교육을 시작했다. 컴퓨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아이들과의 통합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권영환 교사의 노력으로 김찬중 학생은 컴퓨터에 흥미를 가지고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ITQ의 모든 과목을 최고 등급으로 합격하게 되었다.

권영환 교사는 "컴퓨터 수업과 자격증 취득의 가장 큰 수확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 것과 새로운 꿈을 갖게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중 학생의 장래꿈은 컴퓨터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 전과목에서 A등급을 받아 OA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ITQ공인 강사 자격 취득을 위한 조건을 획득하였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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