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1330 개통식 열려
청각장애인 상담전화 070-7947-0001~0002

지난 15일 여의도 이룸센터 2층 교육실에서 장애인차별상담전화 1577-1330 개통식이 열렸다. 이날 개통식에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 장명숙 상임집행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 차별금지법 을 제정하고 시행 이후에 이 법이 어떻게 실효성 있게 가야하나 고민의 시간을 가진 후에 오늘 1577-1330이 개통된 것 같다”며 “이 자리가 있기까지 특별히 많은 수고를 한 장추련의 사무국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개통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배융호 장추련 상임집행위원장이 경과발표가 있었다. 배 위원장은 경과발표에서 “장애인 차별상담전화는 지난해 10월에 첫논의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였으며, 아름다운재단의 응모에 채택되어 기금을 마련하였다. 지난 5~6월 운영단체 선정 및 상담원 교육과 장추련과 운영단체와의 협약식을 체결, 운영규정 논의한 뒤 장애인차별상담전화 전국네트워크를 출범하였다”며 “법률지원단체, 법무법인 한결,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과의 협약식 및 1577-1330 번호를 확정, 오늘 개통식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배여진 인권단체연석회의 활동가는 축사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제대로 못한 일이 많았다. 그래서 상담전화 개통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전화가 곳곳에 많이 알려져서 차별상담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인권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상담전화 시연과 장애인차별상담전화 홈페이지의 구성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홈페이지 구성에 관한 설명 후 박옥순 장추련 사무국장은 “한달 후 사례회의 및 전체 운영에 관한 회의를 열어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차별상담전화를 이용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이며, 12시부터 1시는 점심시간이다. 일반전화 사용이 불편한 청각장애인 이용자는 070-7947-0001~0002(한국농아인협회) 혹은 홈페이지(www.15771330.or.kr) 을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김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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