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제6회 초ㆍ중 특수학급 연합캠프 실시

  캠프에 참가한 창용중학교 학생은 "모처럼 친구들과 캠프를 와서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하니 너무 즐겁다. 특히 모험산행에서 야생화 찾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 또 오고 싶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신나는 모험! 힘찬 도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동안 초.중학교 특수학급 학생 300명, 학교 인솔교사 및 보조원, 자원봉사자 187명 등 총 48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제6회 초중 특수학급 연합캠프를 실시하였다.

  특수학급 연합캠프는 행복 수원교육의 역점사업으로 올해 여섯 번째 실시되고 있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는 자립심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캠프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평창수련원 캠프 현장을 찾은 김태영 교육장은 "연합캠프를 통하여 호연지기와 체력을 길러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인내와 용기로써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굳센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연합캠프를 위해 도움을 주러 온 강남대와 백석대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하면서 캠프에 참가한 장애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첫 날인 9월 3일에는 수련원에 입소하기에 앞서 강원도 평창에 있는 이승복기념관에 들러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군용장비 등을 둘러 보고, 야생화단지, 민속자료관 등을 관람하였다. 1박 2일 동안 운영된 연합캠프는 초등학교 1팀, 중학교 3팀, 총 4팀으로 구성되어 실내활동과 실외활동으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실내활동으로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팀웍을 향상시키고 오감자극으로 신체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명랑운동회, 음색이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전통북을 모아서 흥겨운 가락에 맞춰 전통가락과 퓨전리듬을 연주하는 모둠북, 탭슈즈를 신고 신나게 리듬감을 몸으로 익히는 탭댄스, 레크레이션이 첨가된 댄스를 즐거운 음악에 맞추어 배우는 레크댄스, 여러 가지 악기를 사용한 지하강당에서 신나게 펼쳐진 두드리와 캠프화이어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진행되었다.

  실외활동으로는 멸종위기 동물을 비롯한 생태환경적 미션을 모둠별로 찾아 해결하면서 자연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모험산행, 수련원 주변의 자연테마 산책 코스를 순회하며 자연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는 자연산책 등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몸이 불편하여 실외로 이동하기가 힘든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본 공예 등이 이루어지는 등 학생들의 장애유형과 정도를 고려하여 눈높이에 맞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학부모이면서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캠프에 참가한 율전초 5학년 학부모는 "아이가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캠프활동에 잘 적응할까 걱정했는데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 운영 프로그램이 알차서 학생들의 자립심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캠프를 개설하고 운영해 준 수원교육지원청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캠프에 참가한 창용중학교 학생은 "모처럼 친구들과 캠프를 와서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하니 너무 즐겁다. 특히 모험산행에서 야생화 찾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앞으로 또 오고 싶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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