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노인들의 건강을 책임집니다

병원 요양원 한 곳에 국내 최초의 노인복지복합시설
조용한 주변환경과 최신 시설, 우수한 의료진 등 자랑
스웨덴의 노년의학기술 도입해 선진 의료 서비스 제공

부천시립노인전문 병원 전경

 

건강 회복으로 삶의 질 향상 목표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위탁법인 대인의료재단, 이사장 강대인)이 지난 3월 25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천시립노인병원에는 노인전문병원 2백 병상, 노인전문요양원 1백 병상, 재가노인지원센터(주ㆍ야간보호서비스 30명, 단기보호 10명, 재가방문서비스 등) 복합 시설을 한 곳에 갖추고 있으며, 각종 첨단 의료 장비와 건강 기구, 의료 전산 시스템 등이 설치되어 노인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쾌적한 시설에 만족감 높아
  부천시립노인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신축 건물이라 시설이 쾌적하고 깨끗하다는 것이다. 특히 모든 병실이 4인실로 되어 있고 각 병실마다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환자와 가족들이 쉴 수 있도록 병원 곳곳에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어 환자들이 무료함이나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배렸다. 무엇보다 병원이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조용한 것도 큰 장점이다.
  노인병원이다보니 주로 치매환자들이 많이 오고 재활치료를 받으려 오는 노인들이 많다고 한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

의료장비에도 많은 공들여
  쾌적한 실내 만큼 의료장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의료장비는 스웨덴에서 많이 들여왔는데 일반 장비에 비해 3배 정도 가격이 더 비싸지만 내구성이 좋아 오히려 더 오래 쓸 수 있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초음파, 뇌혈류치료기 등 최신식 장비들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재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행중인 이동목욕차량도 기존의 목욕차량보다 고가장비라고 한다.
  무엇보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이 노인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눈높이에 맞추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인의료재단에서 다니엘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집중적인 치료 및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즉각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직원들이 사이에서도 무전기를 사용해 긴밀하고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웨덴의 앞선 치매프로그램 도입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스웨덴에서 치매프로그램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들여와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검사를 하게 되면 치매가 있는지 없는지, 언제 오는지까지 진단이 나오고 그에 대한 치료방안까지 나온다. 스웨덴에서 개발되어 스웨덴 사람들에게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검사 자료들을 통해 한국형으로 맞추었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치매가 이미 진행되어 집을 못 찾는다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치매가 중증으로 진행된 단계이기 때문에 약물을 통해 악화되지 않는 수준에서 관리가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다"며 "치매가 시작될 때는 의심이 많아지는 등 평소와 다른 점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치매의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통해 치매가 올 수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몇 퍼센트 정도 치매가 진행되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40, 50대 등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검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현재 부천시립노인병원에서는 무료로 치매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식사에도 각별한 신경써
  한 끼당 정해놓은 식재료비 2,300원을 모두 사용해서 좋은 식사를 제공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일부 요양원과 병원에서 이익을 남기기 위해 식재료비를 아껴 부실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 문제점이 있는데 부천시립노인병원에서는 최대한 영양가있는 식단을 구성해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있다. 식재료비만 2,300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중에서 사먹는 5~6천원 상당의 식사와 견주어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건강 회복으로 삶의 질 향상 목표
  강대인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노년인구가 많은 나라라며 부천시가 앞장서서 이처럼 첨단시설과 노년의학을 위한 전문병원을 건설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강 이사장은 "대인의료재단이 첨단의료시행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고 스웨덴 의료연구소를 만들어 스웨덴 정부기관인 스위케어 재단과 협약을 맺고 왕립 실비아 연구소, 우메오 의과대학 등 수많은 교루를 해오고 있다"며 "노년의학으로는 세계 최초이자 최상인 스웨덴의 노년의학 기술을 이곳에서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노인분들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도와드리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회복시켜 최상의 삶의 질을 찾아드릴 수 있도록, 그래서 가정과 사회에서 다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혜진 기자

간판식 모습

병실모습

이동목욕차량 내부

<병원 이용 정보>
  병원은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1층에는 진료실과 주ㆍ야간 보호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진료실은 내과ㆍ신경과ㆍ재활의학과ㆍ노인의학과 등 노인성질환 7개 전문 진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호시설은 일반 노인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각종 놀이와 게임, 수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2층은 운동치료검사실, 언어치료실, 재활치료실, 임상병리실, 작업치료실과 단기보호시설이, 3~4층은 전문병원 4인 기준의 병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2인 병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5층은 4인실의 요양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용은 나이에 상관없이 노인성 질환(치매ㆍ중풍ㆍ당뇨)이 있는 환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노인이 우선 이용대상이다. 요양원과 보호시설을 이용하려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아, 1~2등급은 요양원, 3등급은 보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입원비나 치료비의 20% 정도를 환자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게 되며, 요양시설 이용료는 월 50만~60만원, 보호시설은 월 15만원선이다.
  이용문의는 032)713-730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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