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장애인의 날 기념 부천시 한마음축제 및 부천시장애인연합회 발대식 개최
8개 장애인단체 최초로 연합회 구성... 연합회장에 최강식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장

 

지난 13일 부천 프리존컨벤션웨딩홀 부페에서 제 30회 장애인의 날 기념 부천시한마음축제 및 부천시장애인연합회 발대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한국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 부천시신체장애인복지회, 부천시농아인협회, 부천시각장애인연합회, 부천시장애인복지회, 부천시교통장애인협회, 부천시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가 주관했다.

  행사장에는 표창대 경기도장애인연합회장, 김희겸 부천시장 권한대행, 한윤석 부천시의장, 차명진 국회의원, 권선우 부천시교육장 등 내빈과 장애인과 가족 등 1천 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으며 특별히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참석해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1부 기념식은 천안함 사태를 고려해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추대패 및 임명패 수여식에서 부천시장애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은 최성복 한국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 중앙회장이 최강식 부천시장애인연합회장에게 연합회장 추대패를 수여했고, 이어 최강식 연합회장이 7개 단체 회장들에게 각각 임명패를 전달했다.

  최강식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축제는 부천시민 전체가 장애인과 함께 한마음이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랑과 화합의 장"이라며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몸이 불편하고 자유롭지 못하다고 해서 위축되지 말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동안 많은 갈등속에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부천시장애인연합회가 조직되어 3만 5천 여 부천시장애인을 위해 사회인식개선과 사회참여를 확대해 장애인 복지향상에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창대 경기도장애인연합회장은 "부천시한마음축제와 부천시장애인 연합회 발대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연합회가 구성된 만큼 부천시의 장애인들을 위해 힘을 모아 열심히 활동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희겸 부천시장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장애인 연합회가 부천시 장애인의 복지발전을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윤석 부천시의장은 축사에서 "부천시의회에서는 장애인 복지의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지난 해 한 장애인 단체에서 실시한 의정모니터링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그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앞으로도 부천시의회는 장애인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관내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한 차명진 의원은 "힘이 있어야 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데 이번 연합회 발대식을 통해 장애인 여러분에게 힘이 생겼다"며 "앞으로 많은 발전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부인 설난영 여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갑다"며 간단한 인사말을 전했다.

  인태섭 부천시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은 격려사에서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으로 여러 해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후원을 정해놓고 받는 것보다 액수가 크거나 적거나 누구나 후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후원회장으로서 부천시의 장애인 복지가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기념 케이크 커팅과 함께 1부 기념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점심식사 후 연예인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등의 순서를 즐겼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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