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발달장애인 부모합창단’에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성남시 ’발달장애인 부모합창단’에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지난 13일 할렐루야 교회에서 성남시 ’발달장애인 부모합창단’(단장 신현우, 이하 합창단)이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제균 성남시 복지국장, 강수희 성남시 장애인복지팀장, 장주옥 할렐루야 복지재단 이사장, 한창경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허영미 한마음복지관장 등 내빈을 비롯해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신현호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신현호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합창단의 단장을 맡고있는 신현호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합창단은 발달장애 자녀 돌봄에 매진하느라 평소 자신의 꿈을 접고 사는 부모들에게 자아실현과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래를 통해 장애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결성됐다”며, “귀한 장소를 제공해 주신 김승욱, 김진희 할렐루야 교회 목사님과 교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박미숙 지휘자님과 최미경 피아니스트께서 함께 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합창단이 출범하게 되었다. 우리 합창단이 어떻게 발전하고 성장해 갈지 여러분들께서 바라보시면서 응원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김제균 성남시 복지국장
김제균 성남시 복지국장

김제균 성남시 복지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성남시에서는 장애인과 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많은 시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님께서도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 발달장애인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는 정책과 직업 재활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고, 집에서부터 직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도 마련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세심한 정책들이 좀 더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오늘 합창단 창단식도 그 일환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할렐루야 복지재단 장주옥 이사장
할렐루야 복지재단 장주옥 이사장

할렐루야 복지재단 장주옥 이사장은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여러분들의 재능을 본인의 힐링으로 삼으며 타인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합창단을 창단한다고 해서 너무 기쁘다. 우리 발달장애 부모합창단이 전국적으로 명성 있고 성남시 장애인 가족들을 위해 기쁨을 주는 많은 활동 이뤄내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합창단의 박미숙 지휘자
합창단의 박미숙 지휘자

합창단의 박미숙 지휘자는 “지인을 통해 만난 최도희 대장님과 신현호 센터장님께서 노래를 매개로 부모님들의 잃어버렸던 꿈을 찾고 마음을 나누며 힐링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귀한 씨앗이 되어 마음을 모아 만들게 된 합창단이다. 현재는 몇 분 안 되는 분들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음악을 통해 위로받고 합창을 통해 화합의 기쁨을 맛보시기를 바라며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박미숙 지휘자는 그동안 다양한 솔리스트 활동을 했으며 현재 조이풀 싱어즈 여성솔리스트 앙상블 및 수지 함께 하는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다.
합창단의 반주를 맡고 있는 최미경 피아니스트는 경희대학교 피아노 전공을 하고 합창단 반주경력만 40년으로 피아노학원을 운영한 바 있다.
 

합창단의 대표 최도희, 김광명 단원이 서약선서하는 모습
합창단의 대표 최도희, 김광명 단원이 서약선서하는 모습

합창단의 대표 최도희, 김광명 단원이 서약선서를 통해 합창단의 명예를 지키고 합창단을 대표하여 외부에서의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음악적 지원 및 사회적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왼쪽부터)김혜영 성은학교 학부모회장, 이강혜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성남시지회장, 신현호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이점숙 혜은학교 학부모회장, 조은숙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시지부장이 함께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혜영 성은학교 학부모회장, 이강혜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성남시지회장, 신현호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이점숙 혜은학교 학부모회장, 조은숙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시지부장이 함께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혜영 성은학교 학부모회장은 “집에만 계시다가 외 부활동을 하기가 힘드셨을 텐데 표 면적으로 감안하고 나와주셔서 합창 단 창단까지 하게되어 감회가 새롭고 열심히 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강혜 경기장애인부모연대 성남시지회장도 “힘든 어머님들을 위해 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창 단해 주신 가족지원센터장님과 관 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많 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좋은 시간 가 지고 홍보도 많이 하고 파이팅!”하며 메시지를 남겼다.

이점숙 혜은학교 학부모회장은 “모든 장애인 어머님들에게 희망이 되는 것 같고 이 합창을 하면서 스트레스나 나름대로의 희망 꿈을 가졌 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조은숙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성남시지부장도 “음악을 통해서 치유받고 또 우리 자녀들도 음 악을 통해서 치유받는 그런 귀한 창 단이라고 생각한다.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창단식을 위해 합창단은 축하공연으로 ‘고향의 봄’을 노래해 많은 응원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창단식을 위해 합창단은 축하공연으로 ‘고향의 봄’을 노래해 많은 응원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창단식을 위해 합창단은 축하공연으로 ‘고향의 봄’을 노래해 많은 응원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합창단 구성을 위해 성남시 위탁기관인 장애인가족지원센터(태평1동)가 지난 2월 1, 2차 오디션을 거쳐 소프라노 7명, 알토 6명, 베이스 2명 등 총 15명의 합창단원을 선발했다.
발달장애인 부모합창단은 매주 수요일 성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합창을 연습하고, 장애인의 날 행사나 성남시 주요 행사, 공공기관, 기업체, 사회복지기관, 종교기관 등 필요한 행사장을 찾아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합창단 활동을 통해 성남시와 발달장애인(총 3837명)들의 홍보대사 역할도 한다.
센터 측은 단원을 최대 40명까지 모집해 발달장애 부모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발달장애 부모 합창단원들은 노래를 전공하신 분들은 아니지만, 자녀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아픔과 사회의 편견, 차별의 벽을 뛰어넘은 스토리를 공통으로 가지고 있어 결속력이 남다르다”면서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공동체로서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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