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민·가 선거구) 하남시의원이 시각장애인 생활편의 증진과 활발한 사회 참여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하남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조례 발의를 앞두고 시각장애인의 애로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인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시각장애인 생활편의 증진 방안, 시각장애인 이동 편의 개선 방안,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의 지속적 관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조례 관련 의견 수렴, 시각장애인 현장 해설사 양성 및 교육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자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남시지회장은 “신호등에 있는 음향 신호기나 대중교통수단의 안내방송, 건물 내 점자 안내판 등 각종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이 관리가 미비한 경우들이 있다”며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김주열 장애인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 팀장은 “시각장애인들은 각종 행사나 영화·연극 등 공연 관람 시, 장면을 볼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현장 해설이 있다면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돼 시각장애인의 여가문화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했다.
이에 정혜영 의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은 이들에게 눈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관련 조례가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드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례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정병용·금광연·최훈종·오승철·오지연 하남시의원과 유영자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남시지회장, 김주열 장애인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 팀장, 박세원 경기도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팀장, 하남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경기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