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사회 참여 증진 위해 노력할 것"

안녕하십니까? 부천시장애인단체 총연합회장 이길준입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장애인 가족 및 장애당사자, 장애인권 옹호가들의 가정과 사업에 축복이 깉들길 소망합니다.

지난 2022128, 우리나라의 국회는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 선택의정서(CRPAID) 가입 동의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본 조약이 통과되므로써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권이 공식적으로 공인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본 총연합회는 2023 12월 사단법인을 설립하였고, 부천 지역사회의 장애인들이 사회와 경제 분야에 더욱 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접근성이 보장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한 올바른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입니다.

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설립의 진정한 목표는 장애인들과 함께 사회를 구성하고, 그들의 의견과 요구를 듣고 수용하며, 이를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2022 , 우리 연합회는 바우처택시를 부천시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고, 실현시켰습니다. 이의 결과로써 2023 52일부터 본 제도가 운영되기 시작하였고, 보통 한 시간이 넘어야 이용이 가능했었던 교통약자 차량을 이제는 길어야 30분 안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바우처택시는 빠를 경우 3초도 안 되어 차량이 연결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바우처택시 정책 실현은 경기도 광역콜이 생기면서 경기도의 타 시·군과의 차별성이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시내에서만큼은 장애인의 이동지원 서비스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 제도는 택시기사님들의 수익창출 및 기존 교통약자 차량 운전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민원 발생률 또한 최저로 내려가는 등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바우처택시 도입과 같은 사례는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생의 정책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지역사회 각각의 장애인단체와 단체 회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천시와 시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증진시키는 정책과 제도를 꾸준하게 개선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동반성장모델을 개발하여 각각의 장애인단체의 부족한 점을 체워주고, 흩어져 있는 부천 지역사회의 장애인단체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단체는 시의회와 시 공무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시민에게 장애당사자주의 페러다임을 인식시키므로써 장애인에 대한 포용적이고 동등한 기회 제공을 위한 사회 구현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육, 일자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장애당사자들이 정책의 권한을 실행할 수 있는 기관장이나 시의원과 같은 정치인도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장애인의 문제는 장애를 가장 잘 아는 장애인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장애당사자 주류화 시대를 열어가도록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모든 목표와 비전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부천시민들, 시의회, 시 관계공무원, 장애당사자들이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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