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부터 20일까지 270명 선수 참가…세계 신기록 등 기록도 풍성
12개 분야 300명의 자원봉사자 참여…경기진행, 질서유지 등 중요 역할

개회식에서 선수대표 등이 선서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서 선수대표 등이 선서를 하고 있다.

‘끝없는 열정’의 주제로 개최된 「2022평택세계장애인역도아시아?오세아니아오픈선수권대회(이하 2022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가 6월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평택시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조지 모레노 WPPO 대표, 장호철 대회 조직위원장, 이계석 성공지원추진위원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 최종 경기종목인 혼성단체전과 시상식 직후 시작된 폐회식은 식전공연,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시청과 폐회사 및 송별사에 이어 폐회 선언으로 모든 대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이란 Aliakbar 선수가 –107㎏급에서 253㎏을 들어올려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장호철 대회 조직위원장
장호철 대회 조직위원장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을 진행했으며, 270여 명의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을 했고, 역도 대회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체험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교육도 3일 동안 진행했다. 또한 시합을 마친 선수단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평택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와 쇼핑도 즐겼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1주일 동안 대회를 진행하면서 조직위원회와 협력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이뤘고, 마무리를 짓게 됐다. 4년 넘게 준비하면서 협력하며 도와주신 유관기관 및 단체와 시민들이 계셔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한편 2022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했으며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겨루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작년 6월에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세계장애인역도아시아오세아니아오픈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 주역은 약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다. 이들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대회기간 대회운영과 지원의 두 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밝혔다. 
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 자원봉사자는 통역 60명을 비롯해 모두 300명이 활동했다. 이들이 투입된 곳은 숙박운영, 교통주차, 의료서비스 지원, 개?폐회식 의전, 경기장 시상 등 12개 분야에서 각 경기장과 숙소 등에 배치돼 현장 곳곳에서 행사진행, 수송, 운전 등 크고 작은 일들을 수행하면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원활한 경기 진행과 선수 및 관람객들의 안전, 주차안내, 질서유지 및 청소 등도 이들이 맡아 처리했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응대하며 도움이 필요한 선수나 관람객들에게 문제를 해결해주며 평택의 따뜻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까지 해냈다. 
700여 명의 성공지원추진위원회와 시민서포터즈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대회 전, 각 읍면동에서 시민 서포터즈를 모집했으며 이들의 주요 임무는 대회 홍보와 경기응원이다. 
대회 전 홍보자료를 각종 SNS를 통해 홍보했고 ‘릴레이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각 경기별로 응원단을 구성해 우리나라 선수들뿐만 아니라 타국의 선수들까지 힘차게 응원해 사기를 북돋았다. 시민서포터즈는 행사나 경기를 축제로 이끄는 붐 조성 역할도 했다. 선수들의 에너지를 샘솟게 하고 조용한 경기장 분위기를 응원과 박수 소리가 넘치는 축제 행사장으로 바꿨다. 시민서포터즈들 응원에 선수들은 환한 미소와 멋진 경기로 화답했다. 

경기모습
경기모습

또한 개최지인 평택시의 직장운동경기부 정연실?김규호 선수는 대회에 출전해 나란히 은?동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9일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0㎏급 경기에 출전한 김규호 선수가 동메달 2개, 뒤이어 열린 여자 ?73㎏급 경기에서 정연실 선수가 은메달을 2개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종합기록(토털) 부문과 최고기록(베스트) 부문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수여한다. 이에 따라 김규호 선수는 베스트 부문과 토털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정연실 선수는 베스트 부문과 토털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모습
경기모습

김규호 선수는 1차 시기에서 180㎏을 가볍게 들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으며, 곧이어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190㎏을 들면서 메달을 가시권에 두었다. 후에 이어진 3차 시기에서 193㎏을 들면서 개인 베스트(193㎏)와 토털(563㎏) 모두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연실 선수는 1차 시기에서 105㎏을 손쉽게 들어올렸으며, 이어진 2차 시기에서는 110㎏을, 3차 시기에서는 112㎏을 들며 베스트 부문(112㎏)과 토털 부문(327㎏)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폐막식
폐막식

박성준 평택시청 장애인역도팀 감독은 “우리나라, 그리고 우리 팀이 속해있는 평택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종목 특성상 외국 선수들이 유리하지만, 정장선 시장님과 평택시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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