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1월 30일 서장원 포천시장, 이중효 시의회의장 등 내빈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인면 관인보건지소 준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3억 8천여만 원(도비 1억 1천만 원 포함)을 들여 5개월 만에 준공하게 된 『관인 보건지소』는 3,951㎡의 터에 지상 2층 249㎡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진료실, 치과진료실, 사무실, 숙소 등의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인보건지소는 지난 1964년에 관인면 탄동리 665-12번지에 개설하여 26년간 운영해오면서 건물이 노후돼 지난 1990년에 재건축되어 지금까지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돕는 산실로서 역할을 다해 왔다.


그러나 시설이 낡고 협소해 이용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으며 농촌 고령화에 맞춰 의료보건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에 새롭게 관인면 탄동리 653-1번지 면사무소 옆으로 주민 누구나 이용에 편리하도록 이전 신축했다. 


관인보건지소 준공은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노인계층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의 건강지원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인면 지역은 병의원이 없는 의약 외 분업지역으로 1천 8백여 세대, 4,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서 노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관리와 독거노인·거동 불편환자·장애인 대상 방문보건사업, 장애로 거동 불편대상 재활보건사업, 지역 병·의원·보건관련 대학·사회단체·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한 지역연계사업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함과 더불어 금연·영양·절주 등 건강증진사업과 노인보건사업, 주간보호사업, 예방접종사업, 구강보건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선택사업을 병행되면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 보건소에서는관인보건지소가 새롭게 현대식 건물로 건축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행정기관의 지역불균형에 대한 소외감을 해소해주면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농촌지역 보건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예방적 보건사업을 통한 시민 의료비 절감 등 농촌지역 내 거주하는 만성질환자와 의료취약계층 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의 양적, 질적 확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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