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운전재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운전재활 프로그램 운영

국립재활원(원장직무대리 김완호)은 지난 12월 20일 새로운 가상운전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운전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국립재활원, 현대자동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운전재활은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운전평가 및 훈련, 도로주행 연수 등 운전과 관련한 포괄적 재활을 제공하여 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비대면으로 진행한 다자간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단계적인 운전재활을 실시하여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이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는 현대자동차, (사)안전생할실천시민연합, ㈜이노시뮬레이션 협업으로 개발되었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새로운 운전재활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장애인의 이동권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립재활원은 국가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중앙기관으로서 기존의 운전재활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운전을 두려워하는 장애인에게 차별화된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전한 운전과 사회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운전재활 프로그램이란

선천적 장애나 교통사고나 뇌졸중 등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를 입는 경우 신체기능, 인지·지각기능, 의사소통, 감정조절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운전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운전을 희망하는 환자와 장애인에게 운전재활전문가들에 의한 의학적 평가, 운전인지능력평가,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한 평가 및 훈련, 실제 도로 주행 등을 통해 독립적으로 운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운전재활 프로그램이다.
운전재활전문가는 의료진, 작업치료사, 보조공학사, 운전강사 등으로 구성되며, 의료진은 의학적평가, 작업치료사는 신체기능, 인지기능 평가 및 훈련, 보조공학사는 운전보조기기 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운전재활 프로그램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절단 등으로 인해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 및 훈련 은 총 8개로 이루어진다.
운전실태평가를 통해 운전면허증 유무, 운전 목적, 운전경력, 차량 소유 및 사고 경험을 점검하고 의학적 상태 평가를 통해 현 병력과 과거력, 근골격계 문제, 운동 및 인지 기능, 복용 약물, 신체적 평가, 일상생활 수행능력평가가 이루어진다.
운전인지평가는 운전 인지 능력 평가, 시계그리기 평가, 간이정신상태검사로 이루어지며, 심리평가는 불안 척도, 우울 척도를, 시각기능평가는 시각기능, 대비감도, 색깔 인식, 시야검사 등을 실시한다.
시뮬레이터 평가 및 훈련을 통해 반응평가, 주행평가, 주행훈련을, 보조기기 평가로 기능평가, 운동능력평가, 필요 보조기기 평가를 실시하며, 마지막으로 도로주행평가 및 훈련을 통해 운전기능평가, 도로주행 평가 및 훈련을 하게 된다.


가상운전 운전 시뮬레이터란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는 현대자동차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노시뮬레이션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전동식 좌석 조절기, 버튼식 시동으로 손의 기민성이 저하된 환자 및 장애인들도 쉽게 조작 가능하고, 실제 중형 자동차 좌석에 4축 전동식 모션장치를 적용하여 실제 차량과 유사한 운전 감각 경험을 제공한다.
20개의 상황체험, 4개의 안전기술체험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체험이 가능하며, 3단계의 난이도 조절을 통해 대상자 맞춤형 단계적 훈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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