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안양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으로 8대 전반기 의회 이끌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회되도록 최선 다 할 것

 

안양시의회 김선화 의장은 2010년 제6대 시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2014년 재선에 성공, 10년간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 기간 그가 강조한 것은 ‘소통’이다. 2018년 의장 취임 후에도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229건의 조례와 규칙을 제·개정 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김 의장은 지난 2년간의 활동에 대해 “주민과의 약속을 우선으로 삼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원이 되도록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0년간 주민과 소통하면서 이뤄낸 것들과 앞으로 추진해야할 주민과의 약속을 기억하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과 항상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의장을 만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제8대 안양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쉼없는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또한 안양시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맡은 바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2년여란 시간이 흐른 것이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전반기 의정활동 기간 중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성과들도 있었고 일부 미흡했던 점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며 피드백 삼아, 후반기에는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8대 전반기 안양시의회의 성과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저희 8대 안양시의회는 어느 때보다도 서로 원만하고 협력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때로는 정당 간, 의원 상호 간에 이견이 있어도, 의회 21명의 의원들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불편사항 확인 및 신속한 민원사항 해소로 한발 더   다가서는 친근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생각합니다.
또한, 변호사를 입법전문위원으로 채용함으로써 의원들이 입법활동을 함에 있어 자문을 구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세미나, 교육 등을 통해 업무능력을 향상 시키는 등 의회 전문성을 향상 시켰습니다. 이는 시민들을 위한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외에도 어린이의회, 초등학교 학생 단체 견학, 어린이 기자단 등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함은 물론,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현장에서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함께 하는 안양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안양시의회 차원에서 특별히 추진한 일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양시의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 임시회 일정을 단축하고 방청객 없이 본회의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하였으며, 의원들의 면마스크 제작 자원봉사, 집행부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응 체계 점검 및 격려 등 적극적인 자세로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사 내 코로나 예방활동 수칙 게시, 살균패드 부착 및 소독제 비치, 내방객 확인과 체온측정등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라며 안양시의회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장님께서는 3선 의원으로 10여 년간 활동해 오셨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나 추진사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10여 년간 활동하면서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들도 많지만 그중 떠오르는 것은 오랜 시간동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이 아스콘 발암물질 배출 문제입니다.
석수동 연현마을 주민들은 15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악취, 비산먼지, 발암물질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침해와 건강문제로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양시의회에서는‘아스콘공장 재가동 금지 및 공영개발 촉구 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는 경기도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건의하였고, 경기도 이재명도지사가 이 문제를 ‘민원 1호’로 선정하면서 공장 부지의 공영 개발이 결정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영개발에도 방음벽 설치 등 여러 문제가 도출되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많은 고민과 협의 끝에 인근 시의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 물량을 활용하여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이끌어 냄으로써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현마을 친환경 시민공원이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경과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은 무엇입니까?
=안양역 앞을 보면 안양의 대표적인 번화가에 어울리지 않게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흉물스러운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원스퀘어(舊현대코어)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20여년이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처음 지을 때만 해도 초대형 쇼핑센터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행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고 방치된 것입니다.
오랜 기간 시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못한 채 방치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안양시가 적극 나서서 더 이상 흉물스런 공간이 아닌 안양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장소로 재탄생 시켜야 할 것입니다.
작년 시는 원스퀘어와 안양시외버스터미널 부속 시설 조성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가졌으며, 건축공사가 재개되는 원스퀘어 1층을 매입하여 버스터미널 대합실로 조성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시에서는 더 이상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진정 시민들을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 판단하여 다양한 방법을 통해 흉물스러운 건물이 아닌 만안구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도 더 이상은 지켜보고만 있지 않고 안양시를 대표할 수 있는 장소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개인의 면역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장님의 건강관리 비법이 있으신지요?
=코로나 시대라는 표현이 쓰일 정도로 코로나19는 일상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간 해오던 것과 같은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개인위생 관리는 코로나 시대의 가장 중요한 건강관리 방법이 되었습니다.
저도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두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등 일상 생활 속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한 만큼 한사람의 노력으로는 안정될 수 없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라는 마음은 잠시 마음 속에 접어 두고 코로나19를 이기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작은 것부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경기복지신문 독자분께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메르스, 사스 등 전염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코로나 19와 같은 전세계적 공황은 한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사태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항상 함께 노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하여 왔습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욱 많은 분들이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끝가지 희망을 잃지 마시고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동참하며 사태가 종식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힘내 주시기 바랍니다.
안양시의회에서도 코로나19 전염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보다 발빠르게 대응하여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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