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
‘의왕시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보고’ 심포지엄 개최

-편의시설 마련과 사후점검 이뤄져야
의왕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는 지난 6일 아름채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의왕시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보고’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장애인 관련기관 종사자, 관내 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그간의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 장애인의 욕구에 맞는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장애인 복지분야 정책수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정책 필요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역사회의 장애인으로서 비장애인과 동등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다양한 특성과 욕구에 맞는 정책이 마련되고 이와 관련한 지원서비스가 마련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은 대체로 주요 수입원이 없거나 수입구조가 불안정해 생계비지원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장애인복지정책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지 못해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도 한정되거나 편향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생계비와 교육비, 의료비와 같이 일차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지원에만 머물러 있고, 근원적인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정책마련에 대한 방향은 한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참여자들은 장애인 복지정책 마련에 있어 직접적인 현물지급에서 탈피해 근원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하며, 장기적인 지원체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당장 생계가 곤란한 대상에게는 생계유지를 위한 지원이 제공되어야 하나,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간접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과 재활기관 확충 및 중학교내 특수학급 설치 해야
이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의료재활과 치료교육의 경우 성인층 장애인을 위해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과 아동층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서비스가 집중적으로 제공되기를 희망하고 있어 병원과 재활기관이 확충돼 저렴하게 제공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서는 의왕시 관내 중학교에 조속히 특수학급이 준비돼야 하며,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동급학생들에 대한 장애인식 개선교육과 학교장과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됐다.


-편의시설 마련과 사후점검 이뤄져야
장애인들의 지역사회활동을 위해서는 지난해 실시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실태와 전수조사를 기초로 편의시설 마련과 사후점검을 실시하며, 공공시설이나 복지관을 이용할 때 저상버스와 리프트 차량을 확보해 기존의 공영 순환버스의 불편함을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서는 고정적인 소득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취업이 중요한 만큼 장애인이 보다 좋은 근무조건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장려금과 부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사후 지도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센터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애인 복지분야 지역복지계획 수립 자료는 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개년도의 지역복지계획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이날 패널로 참석한 성결대 박용순 교수, 한세대 강유진 교수, 안산장애인종합복지관 박상호 관장은 토론을 통해 “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의 네트워크 조직인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분과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스스로 연구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심포지엄 결과가 장애인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의왕시 장애인 복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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