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회 4연패의 위업 달성
풍성한 세계 신기록 쏟아져

▲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 순천, 목포, 광양, 나주에서 펼쳐진 제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전 속에 막을 내렸다. 시 · 도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181,889점(금122 은134 동100)으로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1위, 서울이 168,929점으로 2위를 했다. 3위는 115,126점의 충북이 차지했다. 지난 해 1위는 경기, 2위는 서울, 3위는 광주였다.


기자단이 뽑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양궁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고 대회 6관왕에 오른 서울의 고희숙(43세)이 차지해 기쁨의 영광을 안았다. 고희숙은 지난 2000년 시드니장애인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고희숙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리커브 30M 종목을 비롯해 개인전 리커브 50M, 60M, 70M, 개인전,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도합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외에도 경남이 모범선수단상, 전북이 입장상을, 전남이 격려상과 성취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사격과 양궁에서 신기록의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사격에서는 세계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22일 3개의 비공인(이하동일) 세계신기록에 이어 24일에도 3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된 것을 비롯해 대회 마지막 날 혼성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이지석이 705.9를 쏴 세계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총 6개의 세계신기록과 2개의 세계타이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양궁에서는 23일 안성표가 컴파운드 개인전, 고희숙이 리커브 개인전에서 각각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다관왕도 많이 탄생했다. MVP를 수상한 6관왕 고희숙을 비롯하여, 사격의 장성원이 6관왕, 사격 박진호, 양궁 이화숙, 수영 이동구가 5관왕, 수영의 민병언을 비롯한 19명의 4관왕이 탄생했다. 폐회식은 ‘푸른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초청인사와 참여관중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2010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대전광역시에서 열린다.


오혜진 기자

▲ 이번 대회의 MVP
▲ 성화봉송을 하고 있는 모습
▲ 남자 휠체어 농구에서 선수들이 볼다툼을 하고있다
▲ 파크 골프를 하고 있는 선수
▲ 도로에서 육상트랙을 하고 있는 선수들
▲ 댄스스포츠를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
▲ 여자 휠체어농구에서 뛰고 있는 선수의 모습
▲ 배드민턴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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