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기도신장장애인 생활체육대회 개최

 

지난 13일 성남시실내체육관에서 제 3회 경기도신장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되었다. 3회 연속 성남에서 개최되고 있는 체육대회는 경기도신장장애인협회 및 성남지부장을 맡고있는 유석현 회장이 남다른 애정으로 회원들을 아끼는 마음에 성남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성남시, 민트병원 등이 후원하여 약 500여명이 참석해 투석으로 힘든 신장장애인들이 모처럼 모이는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차종회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장, 은수미 성남시장을 대신해 김경옥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장, 신상진 국회의원, 김태년 국회의원을 대신해 부인 김미연 여사가 참석했다. 김세룡 한국신장장애인협회장, 성남시의회 조정식 외  시의원과  김진식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 박선자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협회장, 이영재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 이종채 경기도교통장애인협회장, 이세항 경기도정보장애인협회장, 경기도신장장애인협회 각 지부인 성남, 고양, 광주, 수원, 화성, 남양주, 의정부지부의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차종회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장이 김현숙, 안선숙 경기복지신문 대표, 김은씨에게 경기도지사 복지유공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공로패와 감사패 등이 수여되었다.

유석현 경기도신장장애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나갈 것 같지 않던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푸른하늘을 자랑하는 가을에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 끝도없이 막막한 투석이라는 터널을 지날때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져다주는 즐거운 활동 덕분에 조금은 기쁘게 생활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마음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신장장애인에게 맞는 종목을 함께 개발하며, 때로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인내와 화합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공정한 스포츠를 통한 생활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이대회가 신장장애인의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본다.”며 갈음했다.

김세룡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작년보다 더 활기찬 것 같다. 신장장애인을 위한 정부의 후원이나 장애인체육회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투석장애인이지만, 나름대로 생활체육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운동을 해야하고, 경기도부터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차종회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축사를 대독하며, “이 대회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내빈으로 참석해 진심으로 축하해주셨다. 민선 7기를 맞이해서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장애인의 인권증진을 위해 문화체육, 자립생활 등 장애인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오늘 하루 열기있는 응원과 체육을 통해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식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도 축사를 통해 “저는 시각장애인이라 여러분들의 얼굴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투석이 얼마나 힘든지 신장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유석현 회장을 통해 많이 듣고 있다. 힘든 상황도 많겠지만, 체육대회를 통해 기분도 새롭게하고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면서 기분 전환이 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한 김경옥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오늘 대회를 통해 선수여러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즐거운 하루 보내길 바란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이다. 성남시는 장애인의 차별과 편견없는 모두가 동등한 성남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하는 유니버셜 체육관 건립과 장애인전용 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다각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이용편의시설을 위해 도심 곳곳에 건물문턱을 없애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하기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한분 한분 모두가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받는 성남시를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강조했다.

개회식이 끝난후 점심을 먹은 후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단체줄넘기, 슐런, 훌라후프, 투호, 플라잉디시크, 플로어컬링 등 6개 종목으로 펼쳐져 회원들이 즐거운 대회를 치뤘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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