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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쉼터 덕에 올 여름 잘 이겨냈어요"
부천시 폭염대비 취약계층 위해 <잠자리 쉼터>운영
장덕천 부천시장, 운영기간 동안 모든 쉼터 방문.점검
호응 속 종료...15일 간 총 2천480명 이용
36개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마련
2018년 08월 27일 (월) 오혜정 기자 ggwelfare@naver.com

   

부천시가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무더위 잠자리 쉼터’가 호응 속에 운영을 종료했다.
시는 폭염과 열대야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자 8월 18일자로 잠자리 쉼터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8월 말까지도 낮 기온이 높을 것을 감안해 공공기관과 경로당 등에서 낮 시간에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는 지속한다고 전했다.
부천시는 지난 8월 3일부터 36개 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센터에 폭염취약 어르신을 위한 잠자리 쉼터를 마련하고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운영했다.
쉼터 별로 어르신 10~15명이 쉴 수 있도록 10여 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베개, 이불, 매트, 식수 등을 제공했다. 또 의료인력을 포함한 직원 3명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근무했다.
17일까지 15일간 36개동에서 2천480명이 잠자리 쉼터를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자의 86%가 7~80대로 독거노인(50%), 수급자(30%) 순으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별 이용자의 93%가 재이용을 희망하는 등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열대야을 피해서 오긴 했으나 말벗이 있다는 것에 더 만족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시원한 잠자리 제공은 물론 어르신 건강체크, 동별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노래교실, 미용봉사 등 특색 있는 운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쉼터를 이용한 어르신들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단칸방에서 잠을 잘 수 없었는데 시원하고 넓은 회의실에서 잘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요양원에 가기 싫어하는 남편과 집에서 힘들게 지내고 있었는데, 함께 잠자리 쉼터를 이용하며 그 어느 해보다도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운영기간 동안 모든 잠자리 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지난 23일 안정민 부천시장 복지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무더위 잠자리 쉼터'운영현황을 보고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운영기간 동안 모든 잠자리 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장 시장은 “사상 최악의 폭염 속 많은 어르신들이 무더위 잠자리 쉼터에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안정민 부천시장 복지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무더위 잠자리 쉼터'운영현황을 보고 했다.
안 국장은 이번 잠자리 쉼터를 운영하면서 안전사고 발생인 2건(가벼운 타박상)이었으며, 고령의 어르신으로 스스로 넘어지거나 부딪치면서 부상을 입어 병원 응급실을 이송 후 치료, 영조물 배상공제로 치료비 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쉼터 근무자(공무원) 지원자에게는 초과근무수당 및 대체 휴무를 실시하고, 쉼터 근무를 부시장-국장-과장-팀장 순으로 지정하여 하위직 배려를 했다고 밝혔다.

   

향후계획으로 폭염 장기화로 잠자리 쉼터를 운영하는 동 직원의 피로 누적으로 운영에 어려움 있었다며, 매년 폭염이 지속될 것이므로 2019년에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쉼터 예산은 재난기금 약 2천만원(텐트 318개(동별 5~10개), 이불 베개 등)이 소요되었으며, 희망재단에서 350만원 상당의 이불 350매를 기부했다.

부천시 장애인단체, ‘무더위쉼터’운영에 동참

한편, 부천시가 취약계층 잠자리 쉼터 등 폭염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장애인단체가 무더위쉼터 운영에 동참했다.
부천시 장애인단체는 지난 8월 6일 폭염 지속에 따른 긴급 모임을 갖고 장애인단체 사무실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시각장애인연합회, 농아인협회, 교통장애인협회, 장애인복지회, 신체장애인복지회, 신장장애인협회, 경기도장애인협회, 어울림사회봉사회, 장애인영상지원협회,  한국중증복지장애인협회, 장애인부모회 단체장이 결의에 동참했다.
장애인단체는 비회원과 비장애인 노약자들에게 사무실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시원한 음용수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개방시간은 이용자가 머무르는 시간까지 연장하여 배려했다.
그외에 부천시는 폭염상황관리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장애인업무 담당자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가동하고 있으며,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부천시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복지시설 30곳에 오후 야외활동 프로그램 자제, 적정 실내온도 유지, 장애인 보호자 휴식 공간 제공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상2동 새마을부녀회원들 어르신들께 간식 전달위해 잠자리 쉼터 방문
 
또한, 부천시 상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조규옥)에서는 지난 8월 6일 저녁, 상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잠자리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떡과 식혜, 과일 등 어르신 맞춤형 간식을 전달했다.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가능 하므로 당장 우리 집 주변 무더위 쉼터부터 찾아가 이 여름을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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