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복지종사자 직종·직업별 격차 심화, 우수인력 전출 심각

좌측부터 이미연 간사, 김민수 기획조정위원장, 이홍우 경기도지사 후보, 이혜원 비례대표 경기도의회의원 1번

정의당 이홍우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경기도사회복지연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회복지사 단일임금체계 구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중심에 두고, 정의당이 꿈꾸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사의 근본적인 처우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합리적인 인건비 책정기준이 없이 도내 사회복지시설 시설 단위별, 지역별 임금 가이드라인 적용 기준 편차가 심해 임금격차가 크다.”면서 “이로 인해 도내 우수종사인력이 서울 등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전출이 증가하고 있어 복지서비스 질 하락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경기도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보수 기준을 법률 및 조례에 의거하여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내놓은 보수기준에는 맹점이 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명시된 지역자활센터, 재가노인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이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1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실태조사 후 단일임금 체계를 만들어 2017년 1월 전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분야별, 직능별 단일임금 체계 구축방안을 2019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내 비정규직 종사자 전면 실태조사와 함께 장기근속 유급휴가제도 실시, 복지 포인트 부여 등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도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외 21개 경기도 내 사회복지계단체가 결성한 ‘경기사회복지연대’ 김민수 기획조정위원장(경기복지시민연대 공동대표)과 이미연 간사(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부장)가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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