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회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펼쳐
부천시 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복지과 합동으로 전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평수) 및 부천시청 장애인복지과(과장 김진복)는 합동으로 150여명이 모여 부천시 상동 세이브존 앞 사거리에서 장애인식 캠페인을 펼쳤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평수) 및 부천시청 장애인복지과(과장 김진복)는 합동으로 150여명이 모여 부천시 상동 세이브존 앞 사거리에서 장애인식 캠페인을 펼쳤다.
'장애인을 이롭게, 편안함을 다함께'라는 플랜카드 및 어깨띠를 착용하고, 시민들에게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전단지를 나눠주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법규를 위반한 자동차에는 과태료를 부과함에도 이에 대한 사항을 지키지 않는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함이다.

김평수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김진복 부천시장애인복지과장, 나삼운 부천시신체장애인협회장
김평수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미흡함을 많이 느꼈다.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번 캠페인을 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각 장애인단체회장님과 조율하여 앞으로 이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당장의 기대효과를 거두기는 어렵지만, 알릴 수밖에 없다. 법으로 제정된 것을 기본으로 차이를 넘어 차별없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김진복 부천시장애인복지과장은 “공무원들이 장애인식개선 강의를 통해 어느정도 인식은 되어있지만, 저희처럼 장애인들을 늘 대하는 장애인복지과가 아니면 피부로 체험하는 부분들은 약할 수 밖에 없다. 저도 장애인복지과에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생애주기를 다루기 때문에 역동성이 있고 그렇기에 앞으로 장애인복지발전이 더 돼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직원들이 함께 부천의 중심지인 상동에서 장애인식 캠페인을 펼치니 의미가 깊고 비장애인 중에 장애인의 날이 있는 것 조차 모르시는 분들도 상당해 지속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나삼운 신체장애인복지협회장도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전용주차장을 비장애인들이 이해하는 마음으로 늘 비워두심 좋겠다. 이른 아침부터 각 장애인단체회원들과 장애인복지과 직원들과 함께하니 마음도 상쾌하고 좋다. 장애인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기호 부천시농아인협회장, 한원식 어울림봉사회장, 김병성 부천시장애인복지회장
주기호 농아인협회장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전단지도 예쁘게 만들어 홍보를 하니 의미가 상당하다. 장애 당사자인 우리들이 우리의 권리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원식 어울림봉사회장도 “미디어를 홍보하는것도 필요하지만, 직접 일대일로 비장애인에게 눈을 맞쳐 가며 전단지로 홍보하니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이해도가 빠른 것 같다. 유동인구가 많은곳을 잘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성 장애인복지회장은 “진작 이렇게 장애인식캠페인을 했어야 했는데 김평수 연합회장님께서 좋은 안을 만드셔서 각장애인단체와 복지과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유레없는 일로 이런 행사를 꼭 4월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운택 부천시신장장애인협회장(가운데)과 직원들                        최복순 섬돌봉사회장
김운택 신장장애인협회 지부장도 “거리 홍보를 통해 장애인식개선이 확실히 될 것 같다. 제가 회장으로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회원들 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우리 장애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 이런 계기를 통해 우리 장애인들이 더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복순 섬돌봉사회장도 캠페인에 동참해 “30년 전 부터 봉사를 하고 10여년 전 부터는 장애인을 위한 봉사라면 어디든지 가서 함께했다. 이번 일도 예외가 아니며 늘 음식을 만들고 나르는 봉사를 했다면 이것은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동참했다. 특히 4월은 장애인의 달로 우리 봉사자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봉사일정이 많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달이기도 하지만 이럴 때 장애인들이 함께하며 외출도 하시고 따끈한 국 한그릇이라도 드실 수 있기에 우리 봉사자들도 서로 격려해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 어쨌든 늘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원미구청장을 지내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병전 부천시의원 예비후보와 오윤상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전 원미구청장을 지내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병전 부천시의원 예비후보도 아침일찍부터 캠페인에 동참하여 “장애인의 권익보호에 더 앞장서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애인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많이 제정하고, 특히 지키기 쉬운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이 우선적으로 되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페인에 참석해 열심히 전단지를 나눠주며 홍보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오윤상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도 “장애인식 캠페인은 제가 처음으로 참석해보았는데,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여러 가지 보행에 불편한 문제점들이 많이 보였다. 제가 만약 경기도의원이 된다면 장애인들을 위해 주차구역 이외에도 이동권에 제약이 되지 않도록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장애인식 캠페인은 10시 30분까지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장애인자동차 중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하고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이 직접운전을 하거나 탑승한 경우에만 주차가 가능하다. 이 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 과태료 10만원,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앞이나 뒤, 양측면에 물건등을 쌓거나 주차하는 행위는 과태료 50만원, 표지회수 및 재발급 제한 규정적용때는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한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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