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교통약자증진에 힘써 공로패 수여
용인시건축사협회 등 후원과 봉사로 풍성한 행사 돼


음력 정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용인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강석원)는 지난 8일 협회 앞마당에서 회원과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내빈으로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조창희 경기도의원, 박원동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김상수 용인시의원, 이선덕 용인시처인구장애인복지관장이 참석해 함께했다.
식전공연으로 여성타악 퍼포먼스팀 ‘타하랑’의 강렬한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최누리의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흥겨운 무대를 열었다.
1부 기념식에서 강석원 용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이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교통약자편의증진에 큰 공을 세운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했다.
강석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회원들간의 화합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척사대회를 개최하게된 것을 감사드린다.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들께도 감사드린다. 정월대보름은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으로 오곡밥을 지어 이웃과 나눠 먹고 저녁에 대보름달이 솟아오르면 횃불을 땅에 꽂고 합장하여 저마다 소원을 빌고 논이나 밭의 두렁에 불을 질러 잡귀와 해충을 쫓는 '쥐불놀이'를 하기도 한 특별한 날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서로에게 무관심한 사회속에서 우리 회원들간의 화합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행사를 마련했으니 그간의 회포도 푸시고 한 해 동안 건강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찬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장이 당연히 해야될 일을 한 것인데 공로패를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앞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자. 협회를 둘러보니 노후하고 불편한 시설들이 많은데 예산이 집행되어 있는 부분외에도 빠른시일내에 시설 보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애인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석하셨는데 오랜만에 또 얼굴을 보니 반갑고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감사드린다.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니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창희 경기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행사가 시작될 무렵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 강석원 회장님께서 여러모로 애쓰신 것을 행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장애인 여러분들께서 회장님의 마음을 아시고 이 자리에 나오셔서 함께 하는 모습과 봉사하는 손길을 보니 행사를 이렇게 치룰때마다 참 여러사람의 후원과 손길이 필요한데 마다않고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도의원으로써 여러분의 권익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원동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도 “올해도 정월대보름 척사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장애인 여러분의 작은 민원 하나도 소홀하게 여기지 않고 여러분의 삶과 직결된 부분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장애인 회원은 “정월대보름에 예전에는 집집마다 오곡밥을 얻으러 다니고 묵은 나물도 해먹으면서 이웃간의 정도 느끼는 시간이 있었다. 추억일뿐이고 이렇게라도 협회 회원들하고 얼굴을 마주하고 신나는 공연도 보니 참 즐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에 용인시건축사협회, 또박이 봉사대, 경남여객어울림봉사단, IFA용인불꽃지부 등에서 후원 및 자원봉사를 해 장애인 회원들이 편안한 식사와 안전한 행사로 진행될 수 있었다. 회원들은 점심식사를 마친 후 윷놀이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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