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입양자녀 등 21명 참가, 마술공연 및 장학금 전달

길거리아동보호소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가톨릭생명사랑 입양가족모임’(회장 조영선)은 지난 1월 26일~30일 4박5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 근교를 방문,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입양가족모임은 가톨릭신앙을 지닌 입양가족들이 모여 국내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
이번 봉사에는 최병조 신부와 모임 소속 부모와 입양자녀 등 21명이 참가했다. 봉사단은 빈첸시오 수녀회가 운영하는 길거리아동보호소를 방문해 급식지원, 마술공연 및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길거리아동보호소는 길거리나 베이비박스 등에 버려진 아이들을 보호·양육하고 있다.
가톨릭생명사랑 입양가족모임의 황보현 총무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술공연을 펼치며 외로운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동심의 세계로 안내했다. 두명의 자녀를 입양한 황보현 총무는 이번 봉사활동에는 큰 아들과 함께 동행했다.
황 총무는 “사춘기를 힘들게 겪고 있는 아들과 저에게 자녀에 대한 소중함과 한 사람의 일생을 구할 수 있는 자선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한 값진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현지의 아이들과 함께한 모습
황보현 총무가 필리핀의 아동과 함께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황보현 총무가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길거리아동보호소를 방문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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