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판 < 씽씽 포장마차 >
지난 2005년 제1회 장애인 나눔연극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장애인 나눔 연극제가 지난 11일 부터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열리고 있다. 장애인 나눔연극제는 전문적인 장애인극단과 아마추어 장애인극단의 공연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동기 마련 및 창의성과 예술성이 높은 다양한 공연을 통하여 장애인들만의 문화가 아닌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실현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주)스타스테이션이 기획한 제 4회 장애인 나눔연극제에는 극단 루멘판토마임댄스시어터, 극단 휠, 극단 신명나게, 극단 판 등 총 4팀이 참가해 공연을 펼친다. 이번 연극제는 23일까지 계속되며 공연 관람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나눔연극제 사무국 02)859-8288 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작품소개>

 

극단 루멘판토마임댄스시어터 < 3 Color >
- 인생이라고 하는 항로에 “나” 라고 하는 작은 배에는 “사랑”“죄”“영혼”이란 이름의 탑승객이 동승을 하게 되고 어쩌면 그들이 타고 있는 배에 내가 탑승 한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싫든 좋든 그들은 긴 항로에서 omnibus라는 단어의 형식적 의미를 만족시키는 행위를 하겠고.‘내 인생 글로 쓰면 장편 소설이다’라는 넋두리를 흔히 듣는데, 이는 바꾸어 말하면 재능이 있는 이야기꾼이 동승한 3명의 친구들과 긴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극단 휠 < 빈방있습니까 >
- 극 중의 덕구는 교회에서 아이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으면서도 항상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학생으로, 처음 단역배우를 맡아 연극을 하게 되는데 여관집 주인이“우리 집엔 손님들이 꽉 차서 당신네들한테 줄 빈 방이 없습니다.” 라고 하면 끝나 버리고, 여관주인인 덕구는 연극배우의 심정이 아닌 실제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와 초라하게 돌아서는 요셉과 마리아를 보며 안타까운 심정에 환한 미소를 띠고 큰 소리로 똑똑하게 외칩니다.“우리 집엔 방이 있어요.” 라고 말을 하니 연극은 아수라장이 되고 친구들과 몇몇 사람들은 연극이 망쳤다고 생각을 하고 극도의 긴장감과 함께 연극의 클라이막스는 진행이 되는데...

 

극단 신명나게 < 현정아 사랑해 >
- 장애인직업훈련원에 다니는 현정은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황희를 만난다. 현정은 청각장애로 인해 발음이 이상해져 아무도 잘 못 알아듣는 황희의 말이 또박또박하게 들리는 것을 신기해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힘들어하는 황희를 위해 그의 말을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졸업을 하고 헤어진 현정과 황희는 우연히 잘못 걸린 전화 한 통으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 가까워진다. 결혼하기로 한 그들은 황희의 부모님들의 반대를 이겨내기 위해 자주 전화를 하고, 편지를 쓰지만 변화가 없다.


황희는 결국 뜻대로 되지 않자 회사도 결근한 채 방황한다. 결국 헤어진 후 시간이 흐른 뒤 원장의 도움으로 취직을 한 현정은 인사차 직업훈련원에 가게 되고, 원장을 만나고 있던 황희를 만나게 된다. 현정은 황희와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그를 떠난 보내지만 황희는 다시 돌아와 사랑을 고백한다.

 

극단 판 < 씽씽 포장마차 >

- 근육이 죽어가는 병을 지니고 태어나 자신의 죽음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알고 마지막 노래를 만들기 시작하는 수철.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보호아래 집에서만 지내다 할머니의 죽음이후 자립을 결심하고 집을 뛰쳐나온 지우.
중도장애의 시련을 이겨내고 오드리햅번을 꿈꾸는 배우 수희,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어렵게 독립해서 장애인 자립센터에서 동료상담을 하고 있지만 가족들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영희. 마로니에공원에 문을 연 힘겨운 이들의 벗 “씽씽포장마차”에서 이들 네 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삶과 사랑을 노래하기 시작한다.

▲ 지난해 공연모습
▲ 지난해 공연모습
▲ 지난해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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