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총경·엄명용)는 지난 8일부터 2시간 동안 여주초등학교 등 8개교에서 학생들의 나쁜 기억·아픈 기억을 나눔으로써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의 나쁜 기억을 나누면서 공유하며 말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치유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해 학생들의 학창시절이 아름다운 기억들만 남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나쁜 기억 지우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예전에 친했던 친구 사이에서 겪었던 갈등을 이야기하면서 현재에도 가끔 그때 일로 인해 친구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기 어려울 때가 있어 기억을 지워달라는 요청을 하거나, 나쁜 기억뿐만 아니라 현재 청소년들의 고민·진로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엄명용 서장은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아 2학기에도 진행할 계획이며 상담이 더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Wee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에 연계할 예정"이며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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