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적정의료급여이용 및 재정안정화를 위해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일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40개 시군구 93개소 의료급여기관에 31일 이상 장기입원 의료급여수급자 297명으로 서신발송, 직접 방문, 수시 전화상담을 통해 진행됐으며, 조사내용은 ▲장기입원자에 대한 건강상태 파악 ▲보호자 및 거주지 여부 파악 ▲관내 의료급여기관에 주소 전입여부 등이다.

조사결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불가피하게 장기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돌봄 제공자가 없거나, 현주소지에 거주가 불가능한 경우, 시설입소 기피,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등급 신청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장기입원하고 있는 수급자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대상 297명중 퇴원 가능한 49명을 집중사례관리하여 8명은 퇴원 조치했으며, 41명에 대하여는 보호자를 통한 장기입원요양등급 신청 및 요양시설 입소 유도를 통한 외래이용 가능성 타진과 자가로 귀가하는 대상자에 대하여는 필요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전수조사를 통해 의료급여기관의 적정 진료 및 입원환자 관리체계 마련 유도를 통한 의료급여재정 안정화에 기여, 의료급여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노인장기요양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마련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장기입원 사례관리 심사연계 의뢰 및 합동방문을 실시하여 불필요한 입원 발생 예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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