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워킹맘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엄마손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엄마손 프로젝트’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부천의 대표사업으로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 ▲워킹맘 초등자녀 학습지도 대학생 멘토단 운영 등 2개 사업이다.
시는 일과 가정 이중고에 지친 워킹맘을 돕기 위해 저소득 워킹맘 가정에 가사돌보미 파견해 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시와 부천시여성청소년재단,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함께 추진하는 협력사업이다.
대상가정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맞벌이·한부모 워킹맘 가정으로, 차상위 계층부터 중위소득 80% 이하(4인 가족 351만원) 워킹맘 102가구를 선정해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워킹맘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또는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http://woman.b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오는 5월 10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bwyfw@hanmail.net)로 내면 된다.
가사지원 서비스는 일주일에 한 번(4시간) 가사도우미가 워킹맘 가정에 방문해 청소, 반찬, 세탁 등 집안일을 돕는다.본인부담액은 월 5천원으로, 가사돌보미 파견기관의 상담 및 모니터링 운영비로 쓰인다.
시는 워킹맘의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지원을 위해 워킹맘 초등자녀 학습지원 대학생 멘토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시와 부천시여성청소년재단, 가톨릭대학교가 협력해 추진하며,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층 워킹맘 초등자녀 1~3학년 40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돌봄활동을 진행한다.
대학생 멘토단은 가톨릭대학교 재학생으로 봉사활동 경험자, 멘토링 활동 경험자를 우선으로 하여 학교장 추천으로 구성된다.
대학생 멘토와 멘티가 일주일에 한 번씩 공공 학습장소에서 만나 1대1 맞춤수업을 진행한다.또 대학생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 워킹맘이 참여하는 시티투어와 체험활동도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은 “워킹맘들을 돕는 엄마손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민대상 설문조사, 토론회 등 시민의견을 토대로 정책을 수립하게 됐다”면서 “출산과 육아에 따른 여성의 경력단절 및 육아와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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