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3·은 16·동 10개 획득, 2위 강원, 3위 서울
2년만에 정상 탈환, 크로스컨트리, 빙상 종목우승

 

 

 

경기도가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지난 16~19일 4일간 강원도 및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대회 우승기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회 최종 성적은 경기(21,683점)가 종합우승, 2위는 강원(17,459점), 3위는 서울(14,612점)이 차지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 선수 58명 등 115명(임원 및 관계자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13개, 은 16개, 동메달 10개로 종합점수 2만1683점을 획득, 강원도(1만7459점, 금 8·은 9·동 5)와 서울시(1만4612점, 금 6·은 4·동 12)를 따돌렸다.

이로써 경기도는 2014년 제1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도는 지난 해 종합 4위에 머물렀다.

도는 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 2개, 은 4개, 동메달 3개로 4천231점을 얻어 종목 1위에 올랐고 빙상에서도 금 6개, 은 6개, 동메달 5개로 6천106점을 획득하며 충북(3천272점, 금 2·은 3·동 3)과 광주시(2천632점, 금 4·은 3·동 1)를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또 알파인스키에서는 금 5개, 은메달 4개로 3천236점을 기록하며 종목 2위를 차지했고 휠체어컬링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3천967점으로 종목 3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바이애슬론에서는 은 1개, 동메달 1개, 종목점수 324점으로 종목 4위에 머물며 입상에 실패했다.

강원의 서보라미(하이원리조트 실업팀)는 여자 5Km Classic 좌식 경기에서 13분 49초 70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알파인스키 대회전 시각 여자 경기에서는 신인선수인 최사라(서울)가 1분 54초 50으로 1위를 기록해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같은 경기에 출전한 쌍둥이 동생 최길라(강원)도 1분 58초 72로 2위를 해 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빙상에서는 남자 1,000m 청각 경기에 출전한 고병욱(경기)이 1분 42초 67을 기록하여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빙상 종목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고병욱은 지난해 비장애인 전국동계체육대회 10,000M 종목에서 2연패를 한 선수이다. 인천의 현인아도 여자 1,000m 지적 경기에서 1분 53초 69로 1위에 오르며 2관왕의 영광을 함께 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노르딕스키에서 총 3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km 좌식에 출전한 신의현(충남)은 13분 55초 1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권상현(전북)은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Km 입식, 최보규(서울)도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Km 시각 경기에서 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노르딕스키 종목에 첫 출전한 신의현은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시켜 MVP 자리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MVP에게는 케이토토가 후원하는 상금 3백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장호철 총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감사드리며, 도민들의 성원에 부응 하게 돼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종목별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우수선수 및 신인선수 발굴을 통한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속적인 단체종목 훈련을 통해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예산을 확보해 우수선수 및 지도자 지원확대, 종목별 심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내년 동계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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