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후 “개성공단 정상화 및 남북 교류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준현 대변인 사회로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참여 의원들은 안혜영·김영환 의원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개성공단은 남북화해·협력의 상징이다. 이러한 개성공단이 좌초된 것은, 남북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된 것”이라며,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규탄했다.

이어, “그동안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사건, 수차례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수많은 군사적 도발과 긴장 속에서도 개성공단은 운영되어 왔다"라며 “박근혜 정부는 더 이상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의 염원에 쪽박을 깨뜨리는 일을 중지하고, 개성공단의 중단 없는 운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의회 남북 교류 특별위원회 회장인 염종현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가 인공위성이 달린 로켓 발사를 이유로 사드 배치를 공론화하고,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조치들이 다가올 총선에서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정치논리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대회 후 곧바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현삼 대표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로 38개 경기도 입주 업체들이 당할 피해에 대해 경기도 집행부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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