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성폭력 시설 인프라가 열악한 것으로 알려진 북부지역의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지난해 8월부터 여성가족부를 방문해 지속적으로 국비지원 건의를 추진했으며,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이 올해 맺어지게 됨에 따라, 동두천 성폭력 상담소는 매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국비 3천6백만 원을 포함해 총 7천2백만 원을 지원받으며, 여성폭력 상담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들에 대한 통합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현재 북부지역에는 의정부의 ‘북동부 해바라기센터’와 고양의 ‘북서부 해바라기센터’가 소재해 있다.

이곳에서는 ▲상담 및 심리지원(24시간 사례 접수, 지속 상담), ▲의료지원(24시간 응급조치, 피해자 진료), ▲수사 및 법률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 경기북부센터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부터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여성들에게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지난 2011년 의정부시에 문을 열었다. 현재 ▲여성폭력 피해 상담, ▲의료 및 법률 지원, ▲긴급피난처 등을 운영 중이다.

도는 이외에도 출퇴근 시간을 활용한 ‘굿모닝! 굿 이브닝!’ 캠페인을 18회 실시해, 도민들의 여성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했으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었다.

경기도는 올해에도 사전 예방에 비중을 둔 다양한 여성폭력 관련 사업과 정책을 추진한다.

치안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저소득층·한 부모 가족 등 815개 가구를 대상으로 ‘홈 방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성폭력상담소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한 CCTV와 안심벨 설치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오현숙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최근 성폭력과 가정폭력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무엇보다 인식개선을 위한 예방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라며, “안전이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올해에도 여성안전과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예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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