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 재정위원회 박재순(새누리당·수원 3) 의원은 4일 제30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수원시 권선지구 지역 현안인 곡 정초 등 학교 증설과 중학교 신설 등을 촉구하였다.

권선지구는 ‘수원의 미니 신도시’라 불리는 대규모 단지로 2011년 입주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4,600세대가 입주했고 향후 2,00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박의원은 5분 발언에서 2011년 36개 학급으로 개교한 단지 내 곡 정초 등 학교의 교실이 크게 부족하여 학생을 다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고, 심지어 중학교는 한 곳도 없어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 배치되어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까지 곡 정초 등 학교의 통학구역 내 예상 학생 수가 1,489명으로 학급당 30명 기준 52학급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이 수요 조사 오류로 증축 계획을 반영하지 않아 과밀학급과 안전사고 및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단지 학생들이 초등학교 등교를 위해 차량 유입량이 많고 교통이 혼잡한 10차선 덕연 대로를 건너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안전통학을 위해 육교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단지 내에 중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부지가 마련되어 있고 주민들의 지속적인 설립 요구가 있었음에도 도교육청이 중학교 설립 최소 세대수에 500세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중학교 설립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어린 자녀들의 교육 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곡 정초 등 학교의 증설과 가칭 곡 정중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이재 정교 육감에게 요구했다.

한편 이날 본 회의장에는 권선지구 내 주민 십여 명이 박의원의 발언을 방청하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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