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무료로 발급 개시

의정부시는 시각장애인이 주민등록증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점자 주민등록증을 제작해 다음달 1일부터 교부한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법률 시행에 맞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 장애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점자 주민등록증 발급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주민등록증은 기존 주민등록증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중증시각 장애인이 내용을 인식하고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 방식으로 1-3급 장애인과 4급 이하의 장애인 가운데 신청자에 한해 4월 1일부터 발급된다.


비용은 전액 시가 지원하며 이미 등록된 1-3급 장애인들에 대하여는 시가 일괄 제작해 동 주민센터를 통해 보급되며, 신규 신청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신속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점자 주민등록증 발급으로 1-3급 장애인 426명과 4-6급 장애인 1,362명 등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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