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신년 인사회' 개최
고 김광성 의원 공로패 증정 등 추모의 시간 가져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김기호)가 올해 도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로 지난 1월 26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2016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연합회는 올 한해에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자며 관련 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기원하는 포옹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 도의회 천동현(새·안성1) 부의장,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 이찬열, 김용남, 박광온 국회의원, 김현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 윤태길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 원미정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오완석 운영위원장, 배수문 기획재정위원장, 박근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류재구, 안혜영, 이정훈, 조승현, 김영협, 박옥분 경기도의원,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 이경학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도내 13개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철(더민주·비례) 도의원은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감사패를 수상한 박근철 경기도의원


박 의원은 평소 장애인을 위한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장애인 복지예산 편성 및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의원은 “도의원으로서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복지정책 추진에 앞장서 도민의 삶과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인사회에서는 '장애인의 대변인'으로 불렸던 고(故) 김광성 도의원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인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였으며 1년 반동안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개발에 매진했던 그의 의정활동을 기리기 위해 가족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기호 연합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장애인 회관 건립과 관련해, 연합회가 회관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용역을 실시하게 되었다. 경기도 장애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애인 복지 사무실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 마련에 힘을 모아달라. 또한 장애인 단체 종사자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남경필 지사님은 따복 수당을 지급하기로 하였는데 복지관 종사자들로 한정되어 있다. 장애인 단체 종사자들은 이러한 혜택이 제외되어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보건복지국 장애인복지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최근들어 장애인복지과의 평균 근속 연수가 채 1년이 안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복지과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서로 일하려고 하는 장애복지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신년축사에서 "지난 주와 이번주 참 힘든 시기였다. 김광성 의원님과 깊은 인연이 있었던 것이 아니지만 본회의장 바로 옆자리에 있어서 들며나며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었던 기억이 새롭다. 저도 아버님께서 의정활동을 하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김광성 의원님 영결식에도 아드님, 따님들을 보면서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다."며 "분명한 것은 경기도의회 많은 의원들과 집행부에서도 여아와 입장차이를 떠나 고인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정말 컸다."며 고인을 기리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남지사는 이어 "현재 65세가 넘으면 노인복지영역으로 들어간다.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받다가 노인이 되면서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도가 인원을 파악했는데 많지는 않다. 이와 함께 앞서 말씀하신 과제들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힘내시라."고 말했다.
천동연 부의장은 "장애인의 복지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장애인을 이웃으로 받들이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차별받는 장애인들이 많다.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 13개 단체가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은 " 이 자리에 온 것은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어서다. 앞으로 자주 오겠다. 10여년전에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장애인의 어려움을 알기위해 노력했고 배우려고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다. 직원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겠다."며 "경기경찰은 어르신과 장애인의 안전과 인권문제에 대해 맞춤형 치안을 추진하려고 한다. 유형별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상의해 바꾸어 나가도록 하겠다.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디딤돌이 되겠다. 경기경찰은 도민을 사랑하는 경찰, 도민이 사랑하는 경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이에 참석 내빈들이 함께 떡 케이크 커팅과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이기우 부지사는 건배제의를 통해 "여러가지 제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2016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복지계 만사형통"을 참석자들과 함께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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