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교육 과정 운영해 배움의 학교 만들터
혁신교육 확산 위한 경기교육 6개년 기본계획수립
31개시군 특성 반영한 지역 교육 브랜드 구축 계획

 

이재경 경기도교육감은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두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도록 돕는 교육과 모든 교육 정책에 ‘현장’을 먼저 생각하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16년 올 한 해도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으로‘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416교육체제로 미래의 인간상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우리 학생들을 믿는다.우리의 꿈과 미래는 바로 아이들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웃과 사회, 그리고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공동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길 란다. 배움을 즐기는 학습인, 실천하는 민주시민, 따뜻한 생활인, 함께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학생"이라고 밝혔다.

배움을 즐기는 학습인
이 교육감은 스스로 배움의 기쁨을 찾고, 함께 나누는 학생들이 되길 바라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는 민주주의의 기본으로 사회구성원이 서로 연대하고 책임을 공유하며 실천하는 민주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기쁨과 아픔, 슬픔을 함께 하는 도덕적 공감능력을 가진 학생으로 평화는 세계에 대한 이해, 비판적 성찰능력, 그리고 실천적 협력적 태도에서 시작한다며, 무엇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관용적이고 포용적인 지구공동체를 위해 함께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모든 학생과 교육가족이 행복한 학교
이 교육감은 교육의 출발은 선생님과 학생이 만나는 수업과 교실이라며, 행복한 학교에서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학생 스스로 발견하고 체득하는 배움의 학교로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초 능력의 바탕위에 새로운 발상과 창의적 도전으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즉, 행복한 학교는 ‘학교민주주의’가 정착되어야 실현가능하다며, 교육활동에 자율성과 책임의식을 갖고 함께 참여하며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민주적인 삶을 실천하는 학교 문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016년도에 학교민주주의 제도 개혁과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민주시민교과서뿐만 아니라 평화시민교과서, 세계시민교과서를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혁신교육 대한민국의 ‘희망’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은 하나로 정형화되거나 모델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선생님의 열정과 지혜로 학생중심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혁신교육,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운영을 내실화한다고 밝혔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을 강화하여 교원의 역량을 높여 경기교육 연수혁신을 통해 연수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 2016년에도 혁신교육을 확산시키고 내용을 심화시키는 경기교육 6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416교육체제의 안정적 운영과 경기 혁신교육의 확산을 위해 경기교육 6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경기교육의 지속성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행복한 학교, 학교민주주의의 정착, 혁신교육 운영 등 경기교육가족이 공감하는 주요 정책들을 교육감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중이라며, 이를 위해 경기교육 6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자치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경기도와의 교육협력 강화
이 교육감은 지방자치는 행정자치와 교육자치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지방교육자치 거버넌스를 새롭게 정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31개시군 지역별 특성과 특색을 반영한 그 지역에 맞는 교육 브랜드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와의 교육협력, 교육연정을 더욱 강화하여 학생들의 희망을 지역과 경기도와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교육재정의 불안정으로 인해 유ㆍ초ㆍ중등 학교 교육의 어려움을 내비쳤다.
특히, 누리과정 비용을 부담하라는 것은 유ㆍ초ㆍ중등 학교 교육을 포기하라는 의미라며,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할 쾌적한 교육환경과 행복한 학습권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필수라며,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비율을 20.27%에서 25.27%로 높이는 교부금법 개정 추진 등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제안했다.

천개의 고원, 천개의 길 함께 만들터
이 교육감은 "4.16 세월호 참사는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으며, 우리 사회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지향해야 될 목표가 무엇인지 새로운 길을 찾고자 고민했다. 새로운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개의 고원을 가는 천개의 길을 찾겠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희망을 찾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 교육과정의 근본적 변화를 통해 배움의 과정에서 소중한 꿈과 행복한 삶을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사상 초유의 예산 불성립 사태로 누리과정(3~5살 무상보육) 지원비 ‘0’원 등 준예산 편성 사태로 새해를 맞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누리과정의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열악한 교육재정에서 막대한 예산을 교육청이 부담할 경우 초·중등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환경 개선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이러한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 현장 중심 교육을 구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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